[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이 12일 제주시 한림항 일원에서 수중·연안 정화활동을 펼친 결과, 약 11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번 한림항에서의 정화활동은 제주해경청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이하 'JPDC'), 한림수협 등 관계자 50여명이 나선 대규모 작업이었다.
이와 관련, 제주해경청은 올해 3월 JPDC와 '해양쓰레기 업사이클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어선에서 발생하는 생수병을 바다에 버리지 않고 수협에 반납하면, 소정의 비용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다만, 해당 사업은 현재까진 서귀포수협을 대상으로만 시행 중에 있었다. 시범 운행만 진행되고 있던 것이다.
하지만 12일 진행된 정화활동을 계기로 운행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한림수협, 모슬포수협, 성산포수협 또한 '해양쓰레기 업사이클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에 제주해경청 관계자는 "해양쓰레기 줄이기에 대한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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