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안동우 제주시장이 11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단계적으로 완화되는 데 따른 방역지침을 홍보하는 데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3일 오전 11월 시정시책공유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안동우 시장은 우선 12명까지 사적 모임이 허용되면서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분위기를 어떻게 지속적으로 이어나갈지 고민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안 시장은 올해 남은 두 달 동안 일선 읍면동에서 공공일자리 예산이 모두 소진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주문하면서 어렵고 힘든 시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예산을 집행해줄 것을 지시했다.
특히 그는 페트병 분리수거와 관련, “시민들에게는 철저한 분리 수거를 당부하면서 정작 행정에서는 분리된 것을 다시 혼합 수거해 엇박자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 분리수거된 쓰레기를 올바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일선 현장에서 수거 및 분리방식 등에 대한 지도 점검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아울러 시청 청사에서 일부 공직자들이 아직도 일회용 컵 등을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언급한 뒤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해서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그는 오는 15일부터 진행되는 제주도의회 도정질문에 대비한 사전 준비와 함께 내년 예산안에 반영된 시 예산이 의회에서 삭감되지 않도록 하고, 제주시의 재정 집행 목표인 92% 이상을 달성해 시 경제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제주시청 제1별관 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는 각 국장과 읍면동장 등 전 간부 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