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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속출, 제주 누적 확진자 1785명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속출, 제주 누적 확진자 1785명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8.03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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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하루 동안 21명 확진 … 도내 확진자와 접촉 감염 15명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20.57명 확진, 감염재생산지수 1.088
제주에서 지난 2일 하루 동안 21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3일 오전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지난 2일 하루 동안 21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3일 오전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지난 2일 오후 5시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더 나와 2일 하루 동안 모두 21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일 모두 1851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이 중 21명이 확진됐다고 3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 21명 중 15명(제주 #1765~1769, 1771~1778, 1780, 1782번)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고 2명(제주 #1770, 1779번)은 타 지역 입도자, 1명(제주 #1783번)은 해외 입국자다.

나머지 3명(제주 #1781, 1784, 1785번)은 코로나19 유증상자로,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 중이다.

타 지역 입도자 등 4명을 제외한 17명은 모두 제주 지역 거주자로 파악됐고, 6명은 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제주 지역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된 확진자 15명 가운데 9명은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7명(제주 #1771~1777번)은 ‘제주시 직장 5’ 집단감염과 관련이 있고 1명(제주 #1780번)은 ‘제주시 지인모임 6’, 다른 1명(제주 #1778번)은 ‘서귀포시 지인 모임’과 관련이 있다.

나머지 제주 지역 확진자 6명(제주 #1765~1769번, 1782번)은 개별 접촉에 의한 감염 사례다.

‘제주시 직장 5’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는 7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지금까지 모두 25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방역당국은 1761번과 1774번, 1775번, 1776번, 1777번 확진자의 경우 확진 전 5인 이상 모임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 방역수칙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행정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여기에 ‘제주시 지인모임 6’과 관련해서도 1명이 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다.

서귀포시 지인 모임과 관련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되기도 했다.

방역당국은 1699번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중 지난 7월 29일 지인간 만남이 있었던 것을 확인했고, 모임 참가자 3명과 참가자의 가족과 지인 3명 등 모두 7명이 잇따라 확진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1778번의 경우 1722번의 가족으로 격리 중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여 재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서귀포시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는 8명이 됐다.

개별 사례 6명 가운데 5명(제주 #1766~1769, 1782번)은 가족간 감염, 1명(제주 #1765번)은 지인과 접촉으로 인한 감염인 것으로 파악됐다.

여행 목적으로 제주에 입도한 관광객 2명(제주 #1770, 1779번) 중 1770번은 충청북도, 1779번은 경기도에서 지난달 31일 입도 후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또 해외 입국자 1명(제주 #1783번)은 지난달 21일 카자흐스탄에서 입국, 격리 중 해제 전 검사 결과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제주 1781번과 1784번, 1785번 확진자는 코로나19 관련 유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한편 제주도는 ‘제주시 지인모임 4’ 집단감염 사례에 대해 역학조사 중 1483번이 1484번의 접촉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집단감염 사례를 2개로 분리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변이 바이러스 검사 결과 1483번은 변이 바이러스로, 1484번은 변이 바이러스가 아닌 것으로 확인돼 역학적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제주시 지인모임 4’ 관련 확진자는 당초 39명이었으나, 가칭 ‘제주공항 면세점’ 집단감염이 신규 사례로 분류돼 ‘제주시 지인모임 4’ 관련 누적 확진자는 22명으로 조정됐다.

가칭 ‘제주공항 면세점’ 관련 확진자 17명에 대해서는 질병관리청과 협의를 거쳐 집단감염 명칭을 정할 예정이다.

3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1785명으로,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20.57명으로 집계됐다.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1.088로, 여전히 유행 확산 상태를 보이고 있다.

도내 격리중인 확진자는 193명, 도내 가용병상은 151병상이며 자가격리자 수는 모두 1460명(확진자 접촉 914명, 해외 입국자 54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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