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온라인 카드데이터 기반 비대면 경제 파급효과 등 종합분석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지역의 추가 배송비 문제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진단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추진 중인 ‘2021 데이터 분석기술 기획·검증 사업’ 최종 대상자로 제주도가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빅데이터 활용이 가능한 정책과제를 선정하고, 이에 대한 분석모델을 구축, 검증해 지역문제의 과학적인 해결 및 실효적 연구를 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제주도는 국토연구원과 협업을 통해 ‘비대면 경제의 파급효과 분석 및 예측(물류이동·공간변화를 중심으로)’이라는 과제로 응모한 결과 최종 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국비 1억6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제주도와 국토연구원은 분석모델 구축을 위해 CJ대한통운의 제주도 착·발송 택배거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제주빅데이터센터에 적재 중인 BC카드 온라인카드결제 데이터 등과 융·복합해 비대면 경제에 대한 현황을 분석하고 예측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제주지역의 추가 배송비 문제 개선 및 코로나19 등으로 급변하는 지역경제 현안 대응 등에 다각도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또 원활한 사업 수행을 위해 제주빅데이터센터를 적극 활용하고, 최종 결과물은 제주데이터허브를 통해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윤형석 도 미래전략국장은 “빅데이터는 과학적 정책 판단과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필수적인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활용해 도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