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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 통폐합 구성원 투표 앞당기나
교대, 통폐합 구성원 투표 앞당기나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10.18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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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이달말까지 통합신청서 수정 보완 통보
제주교대, 22일 교수회의서 향후 일정 조정

제주대학교와 제주교육대가 1차 통합안을 마련하는 등 통합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교육인적자원부가 제주교대의 구성원 투표를 앞당겨 이달 말까지 통합신청서를 제출하라고 공문을 발송함에 따라 12월에 계획됐던 제주교대의 통폐합 구성원 투표가 앞당겨 실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교육부는 최근 공문을 통해 제주교대가 최종통합 결정은 구성원들의 투표에 결정하겠다는 '제주대-제주교대 통합신청서' 내용에 대해 최종 의사 결정 여부와 시기가 명확하게 기술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통폐합 심사 추진자체가 진행될 수 없다고 밝혀왔다.

교육부는 내년 3월에 있을 국립대학 통폐합 승인을 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국립학교설치령의 개정이 필요한데 법령 개정에 앞서 제주대와 제주교대의 통합여부가 이달 중에 결정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만약 이달 31일까지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수정 신청 계획서를 제출하기 않을 경우에는 양 대학의 통폐합 계획이 연도에는 승인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통폐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제주대도 제주교대측에 구성원 투표를 앞당겨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제주교대는 통합신청서가 제출된 시기는 3개월 전인 7월인데 왜 지금에서야 급박하게 신청서 수정과 빠른 의사 결정을 요구하는 교육부의 방침에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지난 11월에야 1차 협상안이 나오고 이달 22일쯤에야 2차 협의안이 나오는데 31일까지 투표를 통해 통합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무리라는 것이다.

김민호 제주교육대학교 통합추진실무위원회 위원장은 18일 오후 1시 제주교육대학교 미래창조관에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제주교대-제주대학교 1차 통합합의안에 대한 설명회에서 "교육부의 요구대로 총투표 일정이 앞당겨질 지, 원래 계획대로 12월 중에 추진될 지의 여부는 오는 22일 교육부와 제주대, 제주교대 동문회, 재학생 등이 참여하는 제주대와 제주교대 1차 통합합의안에 대한 공청회가 끝난 오후 6시 대학공식의사결정 기구인 교수회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22일 제주대학교와 제주교대 통합실무추진위원회가 2차 협상안을 도출하고 교육부의 내부 검토 과정을 거쳐 구성원 총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제주대와 제주교대의 통합여부는 빠르면 이달 중에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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