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14:44 (금)
제주에서 이틀 새 6명 가족 간 연쇄 감염... "감염 경로 파악 중"
제주에서 이틀 새 6명 가족 간 연쇄 감염... "감염 경로 파악 중"
  • 김은애 기자
  • 승인 2021.02.06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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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4~5일 이틀 동안 6명 가족 신규 확진 판정
가족 중 최초 확진자 2명, 감염 경로 파악되지 않아

제주 지역, 5일 아라동 소재 어린이집 원아 1명도 신규 확진
아라동 지역 총 431명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대기 중"
제주 38번 코로나19 확진자 A씨의 동선이 공개됐다.
제주 지역에서 지난 4일부터 5일 이틀 동안 6명의 가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족 간 감염 사실이 확인되었지만, 최초 확진자인 2명에 대한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의 확진자(제주 #528, 529)와 관련, 추가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5일 오전 0시부터 24시 사이 6명(제주 #530~535)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5명은 모두 제주 528번, 529번 확진자와 관련이 있다. 4명은 가족이고, 1명은 접촉자다.

먼저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6명 중 4명(제주 #530, 531, 532, 534)은 528번, 529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들 4명(제주 #530, 531, 532, 534)은 지난 5일 오전 9시경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 같은 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530번 확진자는 지난 1일부터 두통과 코막힘 증상이, 532번은 4일부터 인후통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531번, 534번 확진자는 현재까지 무증상 상태다.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다른 1명(제주 #533)은 528번, 529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533번 확진자는 지난 5일 오전 9시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오후 1시 20분경 양성 판정됐다. 533번 확진자는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

528번, 529번 확진자와 관련해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 5명은 모두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이들 가족 간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던 528번, 529번 확진자는 지난 4일 코로나19 유증상으로 자발적으로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이들에 대한 감염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아 제주도가 경로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5일 확진된 제주 535번 확진자아라동 소재 인예어린이집 전수조사 과정에서 양성 확인된 원아로 알려진다.

535번 확진자는 지난 5일 오후 11시 40분경 확진판정을 받았고, 검체 채취 당시 무증상이었으며, 6일 중 제주대병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현재 535번 확진자와 관련한 접촉자 및 이동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기초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세부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제주도는 인예어린이집과 꼬마도깨비어린이집 관련자 242명(원아 및 부모 220명, 보육교사 22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결과는 순차적으로 확인될 예정이다.

지난 5일 동선이 공개된 아라1동 소재 태진해장국과 관련해서도 조사가 진행 중이다. 6일 오전 11시 기준 189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은 “아직 검사를 받지 못한 어린이집 관계자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면서, 태진해장국 방문자들에 대한 검사 또한 계속할 계획임을 알렸다.

이로써 6일 오전 11시 기준 아라동 일대에서는 총 431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한편, 제주도가 밝힌 바에 따르면 6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 지역 격리 중인 확진자는 17명, 격리 해제자는 518명(이관 1명 포함)이다. 자가격리자는 총 321명(확진자 접촉자 87명, 해외입국자 234명)이며, 도내 가용병상은 총 522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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