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시 용담2동 무료 공영주차장이 유료화할 전망이다.
27일 제주시에 따르면 안동우 시장이 현재 무료로 운영되고 있는 용담2동 공영주차장(2690-19번지)의 유료화 전환 검토를 지시했다.
이는 지난 26일 용담2동 소통의 날에 해당 공영주차장이 제주국제공항 이용객들의 장기 주차로 인해 주차 회전율이 낮아져 유료화를 검토해달라는 건의에 따른 것이다.
용담2동 무료 공영주차장은 제주국제공항 남북 활주로 끝단 남측과 제4 한천교 사이에 위치하고 2002년 1505㎡에 52면 규모로 조성됐다.
2019년 11월에는 복층화가 추진됐지만 실시설계 과정에서 청동기 유물과 다수의 주혈이 확인되며 문화재 정밀발굴조사 및 보호가 필요해 복층화가 어렵다는 판정이 내려졌다.
안 시장은 이에 따라 27일 오후 용담2동 무료 공영주차장의 유료화 건의를 검토하기 위해 주차장을 방문하고 주민 등을 만났다.
안 시장은 주민 건의 반영을 위해 문화재 보호 대책과 이 지역의 교통 혼잡 및 주차난 해소 방안 등을 고려, 올해 주차장 유료화 사업 계획에 반영할 것을 관계 부서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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