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보훈센터 신축, 돌고 돌아 다시 그 자리에
제주 보훈센터 신축, 돌고 돌아 다시 그 자리에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11.13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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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기존 보훈민원센터 자리에 보훈회관 신축 추진키로
지하 2층‧지상 8층 연면적 3200㎡ 규모 … 사업비 80억여원 투입
민선 7기 원희룡 제주도정의 공약 사업 중 하나인 제주 보훈회관 신축 사업이 기존 제주보훈센터 건물을 헐고 그 자리에 신축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민선 7기 원희룡 제주도정의 공약 사업 중 하나인 제주 보훈회관 신축 사업이 기존 제주보훈센터 건물을 헐고 그 자리에 신축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민선 7기 원희룡 제주도정의 공약사업 중 하나인 제주도 보훈회관 신축사업이 결국 기존 제주시 이도1동 소재 보훈민원센터가 있는 자리에 신축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제주도의회 제389회 제2회 정례회에 옛 보훈청 건물인 보훈민원센터를 헐고 보훈회관을 신축하는 내용의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제출했다.

보훈회관 건립은 민선 5기와 민선 7기 도정의 공약사업으로 도내 보훈단체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보훈민원센터는 현재 도내 9곳의 보훈단체 중 4개 보훈단체가 입주해 있지만, 지은 지 50여년이 지나 시설이 노후화돼 안전성 등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여기에다 대부분의 보훈단체 회원들이 고령인데도 장애인 시설이 없어 시설을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기존 보훈민원센터를 멸실하고 보훈회관을 지하 2층‧지상 8층 연면적 3200㎡ 규모로 신축, 단체 사무실 및 회의실과 체력단련실, 쉼터, 전시실 등을 마련해 도민들에게 개방하는 내용의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마련했다.

사업비는 지방비 80억8000만원과 지방비 15억원 등 모두 95억88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당초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예정지 내 부지에 보훈회관을 지으려 했으나 2019년 8월과 10월 두 차례 지방재정투자심사에서 ‘재검토’로 결론이 나와 무산된 바 있다.

편익 대비 부지 비용이 과도하게 소요되는 데다, 구제주권 부지 활용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이후 지난해 10월부터 올 5월까지 보훈회관 후보지를 찾기 위해 추가 조사가 진행됐지만, 도유지 5곳은 인허가 조건이나 경제성, 접근성 때문에 부적합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또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제주시지회에 의뢰, 공유지와 교환할 수 있는 사유지를 물색했지만 마땅한 부지를 찾지 못했다.

결국 원희룡 지사가 지난 6월 보훈단체와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부지가 결정되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후 부지 결정이 이뤄졌고, 지난달 20일 재정투자심사에서도 ‘적정’ 의견이 제시됐다.

한편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정례회에서는 보훈회관 신축 외에도 서귀포시 의료취약지 민관협력의원 설치 사업과 제주혁신도시 꿈자람센터 신축, 제주관광공사의 항만시설관리권 매입 취득 등의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함께 다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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