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 까먹으며 방구석 여행 떠나볼까, '제11회 제주프랑스영화제'
귤 까먹으며 방구석 여행 떠나볼까, '제11회 제주프랑스영화제'
  • 김은애 기자
  • 승인 2020.11.03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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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프랑스영화제, 11월 5일부터 9일까지
온라인 플랫폼 활용 및 오프라인 행사 동시 진행
제주프랑스영화제 공식 웹자보.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익숙치 않은 무언가를 시도한다는 것. 일상에서 좀처럼 결심하기 힘든 일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우리의 일상은 '익숙치 않은 무언가'로 가득해졌다. 외출 할 땐 마스크를 필히 착용하고, 습관처럼 손 소독을 한다. '비대면 공연'이라는 말도 어느새 일상이 됐다. '비 일상'이 '일상'으로 변화된 오늘이다.

올해 11회 째를 맞이하는 제주프랑스영화제도 그렇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 매체를 통한 '비대면 영화제'로의 변화를 꾀했다.

사실, 주최 측은 고민이 많았다. 코로나19로 대면 행사가 어려워진 2020년이지만, 영화제의 묘미는 누가 뭐라해도 '오프라인 행사'이기 때문이다. 영화관에서 감독과 관객이 만나 소통하는 자리가 없다면, 영화제의 재미도 반감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고안한 방안. 온라인와 오프라인 행사를 적절히 함께 도입했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프랑스 영화를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장편과 단편 상영작 모두 온라인 플랫폼 '웨이브'를 통해 공개한다. 특히 단편 상영작은, 웨이브 월정액 회원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단다.

오프라인 행사는 진행하되, 소수의 관객만 참여한다. 영화관에서의 오프라인 상영은 횟수를 줄여 4회 동안 각각 다른 영화가 상영된다.

감독과 소통하는 GV 행사는 아쉽지만,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개막식과 폐막식과 마찬가지다.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하는 방식이다. 

이와 관련, 자세한 행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개막식 (11/5, 오후 5~6시)
유튜브 통해 생중계, 개막식 및 축하공연(제주농요보존회)


2 영화 상영 (11/5~ 11/9)
-단편&장편 상영작 모두 온라인 플랫폼 Wavve, French Cast 통해 상영. 상영작 상세 내용은 제주프랑스영화제 홈페이지 참고.
-별도로 CGV제주 7관에서 오프라인 상영 진행 (상영작은 아래 표 참고)

행사일
시간
행사명
행사내용
등급
자막
11/7일(토)
2:00pm~4:20pm
영화상영
신의 은총으로
15세 이상 관람가
한국어
4:40pm~5:45pm
영화상영
셰이프 오브 뮤직: 알렉상드르 데스플라
전체관람가
11/8(일)
2:00pm~3:50pm
영화상영
썸원 썸웨어
12세 이상 관람가
4:10pm~5:35pm
영화상영
소년 아메드
12세 이상 관람가

3. 제주 감독이 읽어주는 '프랑스 영화', 씨네토크
유튜브 통해 생중계

행사일
시간
행사내용
사회
온라인
11/6(금)
6:00pm~6:30pm
양윤모 영화평론가 추천 영화 아름다운 여행
이상목
(제주프랑스영화제 예술감독)


유튜브
6:50pm~7:20pm
양윤호 감독 추천 영화 큐리오사
11/7(토)
6:00pm~6:30pm
고 훈 감독 추천 영화 소년 아메드
6:50pm~7:20pm
부은주 감독 추천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11/8(일)
6:00pm~6:30pm
임찬익 감독 추천 영화 환상의 마로나
6:50pm~7:20pm
문재웅 감독 추천 영화 신의 은총으로
7:30pm~8:00pm
모지은 감독 추천 영화 썸원 썸웨어

4. 단편영화 감독과 함께하는 GV (11/6~ 11/9, 오후 4시부터)
유튜브 통해 생중계, 자세한 일정 추후 공지


5. 특별 프로그램 (11/8, 오후2시~3시 30분)
유튜브 통해 생중계, 제4회 제주씨네마포럼 '팬데믹 시대의 영화 제작'
패널: 양윤모(영화평론가), 임찬익·모지은·고훈·문재웅(영화감독)
사회: 이상목(제주프랑스영화제 예술감독 & 영화감독)


6. 폐막식 및 폐막작 상영 (11/9)
폐막식은 오후 6시부터 약 30분간 유튜브 생중계. 단편국제경쟁 수상작 발표
폐막작은 단편국제경쟁 수상작으로 상영 예정. 오후 6시 30분부터 온라인(프렌치캐스트)에서 상영


한편, 올해로 11회 째 제주프랑스영화제를 주최하고, 주관해 온 고영림 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장은 "올해 초에는 영화제를 극장에서 개최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상상을 하지 못했다"면서, 비대면 영화제로의 결정이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고 회장은 "극장을 찾아가서 영화를 감상했던 추억과 감동이 고맙고,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된다"라고 말하면서도, "11회 제주프랑스영화제는 이 추억과 감동을 관객들에게 다른 방식으로 전달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극장에서 함께하는 건 어렵게 되었지만,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작품성 있는 프랑스영화를 좀더 많은 이들이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거다.

이런 고 회장의 고민 덕에, 오는 11월 5일 개막식은 좀더 특별한 비대면 행사가 될 예정이다. 단순히 개막식 행사를 온라인으로 옮긴 것이 아니라, 제주 원도심에 있는 '제주목관아'에서 개막식이 열리기 때문. 관객은 이 모습을 유튜브 생중계로 관람할 수 있다.

이에 고 회장은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소에서 제주도민 뿐만 아니라 한국인과 외국인에게도 제11회 제주프랑스영화제의 의미를 충분히 전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히고 있다.

제11회 제주프랑스영화제와 관련, 좀더 자세한 내용이 알고 싶다면 공식 홈페이지(www.jejufff.org)를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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