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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남수 “원희룡 지사 송악 선언, 선언에 그칠 수도”
좌남수 “원희룡 지사 송악 선언, 선언에 그칠 수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10.3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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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폐회사 “진행중인 개발사업‧투자 유치 방향 등 실행방안 필요”
JDC 겨냥 “지방세 감면 1000억, 공적 기여는 매우 미흡” 지적하기도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30일 오전 열린 제38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폐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30일 오전 열린 제38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폐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원희룡 지사가 지난 25일 ‘송악 선언’을 통해 “난개발 우려에 마침표를 찍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구체적인 실행방안 마련을 주문하고 나섰다.

좌남수 의장은 30일 오전 열린 제388회 임시회 폐회사에서 “제주의 핵심가치를 키우는 ‘청정과 공존’을 위한 대규모 개발 제한에는 도민들이 공감하고 있다”면서도 “이번 선언은 말 그대로 선언에 그칠 염려도 크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에 좌 의장은 “제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도 있지만 현재 진행중인 개발사업과 향후 투자 유치 방향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실행방안 제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지사의 대권 행보를 말을 이유는 없다”면서도 도민들의 행정공백 우려와 최근 국감에서 전국 최하위 제주도 청렴도까지 거론되면서 ‘도정을 먼저 챙기라’는 지적을 받은 점을 들어 “도정 공백이 없다고만 할 것이 아니라 도민들에게 신뢰받는 행정의 모습을 우선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석문 교육감에 대해서도 그는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원 인사 운영의 신뢰성과 투명성 훼손 공직자 부패방지 교육 전국 최하위 실적, 내부 갑질 문제까지 공직 내부의 공정과 청렴에 적신호가 울리고 있다”면서 도교육청 차원의 강력한 개선대책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JDC에 대해서는 “도민들이 헐값에 토지 강제수용을 당하면서까지 JDC 개발사업에 적극 협조했지만 국가 공기업으로서 도민과 지역 발전을 위한 공적 기여는 매우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JDC가 추진중인 사업에 감면을 받는 지방세만도 1000억원이 넘는다”며 “세제 감면 혜택만 받을 것이 아니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1차산업과 관광산업을 적극 지원, 제주 발전에 이바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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