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YWCA(회장 고맹수)는 서귀포시민을 대상으로 로컬푸드를 활용한 건강한 요리경연대회 ‘재주 좋은 밥상, 제주 담은 밥상’을 개최했다.
로컬푸드의 수요를 높이고 실생활에 활용 가능한 대상자별 맞춤 레시피 개발을 위해 지역주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하고자 개최된 이번 요리경연대회는 지난 9월 10일부터 10월 14일까지 1차 서류접수를 진행하였으며, 선정된 8명을 대상으로 10월 22일 2차 현장경연이 이루어졌다.
영양균형, 재료적합성, 독창성, 대중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제주밥상(대상) 1명, 재주밥상(최우수) 1명, 건강밥상(우수) 2명, 정성밥상(장려)이 4명이 선정되었다.
서귀포시장상인 제주밥상(대상)에 선정된 ‘흑돼지 마늘조청 볶음과 보말국’은 로컬푸드인 흑돼지와 보말을 사용해 제주를 담은 밥상을 잘 표현하였으며, 직접담은 마늘조청으로 독창성과 건강함을 더했다. 재주밥상(최우수)는 ‘내 안에 야채있다’로 제주흑돼지, 한라산표고버섯, 구좌당근을 사용한 야채고기말이와 제주감귤을 활용한 소스로 상큼함을 더했다. 소스는 귤의 단맛과 꿀을 활용해 설탕의 사용량을 줄인 점이 눈길을 끌었다.
경연대회 제주밥상 수상자는 “지역의 재료를 사용하여 제주스러움이 드러나면서 건강하고 맛있는 레시피를 개발하려고 고민을 많이 했는데 수상을 떠나 모든 과정들이 공부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늘 수상한 요리 레시피는 향후 쿠킹버스 식생활교육에서도 사용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