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학교스포츠클럽 행사도 비대면으로 치러진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매년 시행하던 학교스포츠클럽도 비대면 방식으로 치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계획된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축전은 오는 10월 26일부터 11월 27일까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주도내 모든 초·중·고·특수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학교스포츠클럽축전은 학생 스스로 연습하고 성취한 결과를 영상으로 촬영, 지정된 플랫폼(앱과 웹)에 업로드하는 방법으로 참여하면 된다.

이번 축전은 ‘몸은 언택트 마음은 온택트’라는 슬로건으로 스포츠클럽 6개 종목, 체력 5개 종목, 뉴스포츠 2개 종목, 가상현실스포츠 2개 종목 등 모두 15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스포츠클럽 6개 종목은 농구(자유투), 배구(벽 패스), 축구(리프팅), 배드민턴(셔틀콕 토스), 줄넘기(이중뛰기), 티볼(포구) 등이다. 체력 5개 종목은 매달리기(여), 턱걸이(남), 버피텐, 플랭크, 제기차기 종목이다. 뉴스포츠 2개 종목은 스포츠스태킹(사이클)과 저글링(3볼 캐스케이드)이며, 가상현실스포츠는 미니축구와 풍선터트리기 등 2개 종목이다.

축전에 참가한 이들은 지정된 플랫폼으로 11월 27일까지 영상을 올리면, 다음날인 28일 종목별 영상 심사가 이뤄진다. 대회 결과는 12월 2일부터 4일까지 각급 학교로 안내된다. 참여자들은 관련 사이트(sportsclub.or.kr)에 접속해서 영상을 올리면 된다. 앱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에 등록된 ‘학교스포츠’ 앱을 이용해도 된다.

심사는 순위를 두는 방식이 아니라, 챌린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종목별 일정 기준(횟수, 시간)을 통과하면 인증되는 방식으로, 서로의 경쟁이 아닌 학생 개인의 체력 증진을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형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