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다음달 13일부터 무료로 독감 예방접종하세요”
제주도 “다음달 13일부터 무료로 독감 예방접종하세요”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9.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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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독감 ‘트윈데믹’으로 인한 의료체계 붕괴 차단 차원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다음달 13일부터 전체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한 독감 무료 예방접종 지원이 이뤄진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이번 전 도민 무료 접종 지원은 환절기를 맞아 증상이 비슷한 인플루엔자(독감)와 코로나19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twindemic‧비슷한 증상의 감염병 동시 유행)’에 따른 의료체계 붕괴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도는 이번 무료 예방접종 지원에 대해 의료 전문가들이 집단 전체가 방어력을 갖게 되는 집단면역(herd immunity)을 위해서는 전체의 65% 이상이 백신이나 감염을 통한 항체 형성을 통해 면역력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의료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도민들이 집단면역을 갖출 수 있도록 ‘생후 6개월에서 18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와 만 62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국가의 독감접종 대상 24만명을 포함해 전 도민의 80% 수준인 총 53만6000명이 이번 전 도민 무료접종의 지원 대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제주도는 국가사업을 제외한 도 자체 예방접종 백신 접종 물량인 총 29만6000도스를 확보해놓고 있다. 나머지 국가사업 예방접종 대상 백신은 24만도스로, 위탁 의료기관 등에서 순차적으로 확보해 나가고 있다.

원희룡 지사는 “전문가들과 토론 끝에 지난 6월 도지사 특별명령을 통해 전 도민 무료 독감접종 지원 사업이 준비됐고, 관련 지원 조례 제정과 함께 100억원의 예산도 마련했다”며 “이번 조치를 통해 코로나와 독감 환자가 한꺼번에 발생하면서 의료체계가 붕괴되는 현상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원 지사는 “중국 입국 제한과 공‧항만 발열체크도 제주에서 먼저 시작해서 전국으로 확산한 바 있어 무료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지원사업도 전 국민으로 대상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원 지사는 지난 6월 16일 전 도민 무료 접종 지원을 위한 ‘제2차 코로나19 유행 대비 특별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에 제주도는 의료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 예방접종약품 제조회사와 면담을 갖고 백신 수급이 가능한지 여부를 파악한 데 이어 의료기관 참여 수요조사(7월 6~10일), 의료기관 백신 수요량 조사(8월 6일) 등을 통하여 전 도민 무료 접종 지원사업의 기대효과를 확인하고, 사전 준비작업도 마쳤다.

전 도민 무료 독감예방접종 지원사업에 따른 법률상 지원 근거를 담은 ‘제주특별자치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예방‧방역 및 재난긴급생활지원금 등 지원에 관한 조례’도 제정됐다.

이에 따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주소지에 관계없이 지정의료기관(293개소) 및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64개소)에서 받을 수 있다.

지정 의료기관은 관할 보건소로 문의하거나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 (https://nip.cdc.go.kr), 이동통신 응용프로그램(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코로나19 유행 관련 의료기관 내 감염전파 차단을 위해 사전 예약시스템을 활용,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에 미리 예약을 하고 전자예진표를 작성한 후에 방문하면 의료기관 내 대기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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