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제주시가 2020 하반기 도로보수 공사를 추진한다.
도로보수 공사란, 파손 등으로 이용에 불편이 야기되는 도로를 정비하는 공사를 뜻한다.
도로 파손의 원인으로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먼저 시공 자체 혹은 도로 내부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문제가 있는데 △포장단면의 부족 △재료의 불량 △배합설계불량 △시공불량 등이 있다.
다음으로는 다른 요인에 의해 파손되는 경우다. △차량하중과다 △환경하중 등이 해당된다.
이에 제주시는 지난 상반기 도로보수 예산 17억원으로 번영로, 일주서로, 노연로 등 도로보수 공사를 완료한 바 있다.
다만, 제주시는 제주시 읍․면지역, 시도․농어촌도로와 동지역 이면도로의 도로 환경을 개선할 예산이 부족한 점을 들며 2회 추경에서 10억원을 확보, 하반기 보수 공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하반기 보수가 이뤄질 구간은 중앙로, 애조로, 항몽로, 동문로 등 6개 구간에 총 5만5500㎡다.
제주시는 도로 파손 등으로 보수가 긴급한 곳을 우선 공사하고, 10월 말까지 보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시가 밝힌 시 관리 노선은 총 3987개, 21k㎡다.
제주시는 포장도로를 안전하고 쾌적하게 유지, 관리하기 위해서 매년 1k㎡에 해당하는 면적의 도로 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를 예산으로 환산하면 약 180억원이며, 제주시는 필요 예산의 20~30%만 예산으로 편성되는 탓에, △파손지 누적․가속화 △교통안전사고 발생 등 시민 통행 불편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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