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제주가족친화지원센터(센터장 손태주)가 지난 17일 제주 드라이브인 자동차극장에서 제주지역 가족친화인증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워라밸 시네마’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제주가족친화지원센터가 코로나19로 지친 근로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일과 생활의 균형있는 삶(워라밸)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도 자동차 안에서 가족, 연인, 친구들과 영화를 감상하면서 잠시나마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고 힐링을 할 수 있도록 제주에서는 처음 시도된 이색적인 문화행사였다.
상영된 영화는 ‘반도’와 ‘스파이지니어스’로, 저녁 8시20분과 10시30분 두 차례에 걸쳐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영화로 구성됐다.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코로나19로 힘든 근로자들에게 “제주지역 근로자들이 다시 일상의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건강한 제주를 만들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 민무숙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원장은 “코로나 19로 기업과 근로자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제주 도민들의 일과 삶이 건강하고 균형있게 될 수 있도록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제주가족친화지원센터가 다양한 기업지원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전 예약된 차량만 입장하도록 한 이날 행사에는 도내 27곳의 가족친화인증기업 157명의 근로자와 가족이 참여했다.
2차 행사는 오는 24일 진행되며, 이날 행사와 마찬가지로 방역 지침에 따라 행사 당일 사전 예약된 모든 관람객은 발열체크와 함께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