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8월 15일까지 한 달간
나머지 3곳은 오후 7시까지만
나머지 3곳은 오후 7시까지만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시가 올 여름 일부 지정 해수욕장의 운영시간을 1시간 연장한다.
제주시는 7월 1일부터 관내 7개 지정 해수욕장을 개장,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협재, 금능, 곽지, 이호, 삼양, 함덕, 김녕해수욕장이다.
지난해까지 이어온 해수욕장 야간개장은 올해 하지 않는다. 대신 협재, 이호, 삼양, 함덕은 개장 시간을 오후 8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기간은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 달간이다.
제주시는 애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우려 등으로 인해 오후 9시까지인 해수욕장 야간개장을 하지 않은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하지만 해수욕장운영협의회에서 야간개장을 전면 중단하기보다 일부에서 1시간 정도 운영 연장을 결정하면서 4개 지정 해수욕장의 운영 시간이 연장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 자제 및 제한 등으로 올 여름 도내 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들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돼 방역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올해 민간안전요원을 작년보다 27명 늘어난 207명을 채용, 배치했고 보건요원도 15명을 확보했다”며 “코로나19 현장 대응반도 구성, 유증상자 발견 시 격리 장소에 격리조치하는 등 다양한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시 지역 해수욕장 이용객은 159만4000명이다. 2018년은 292만8000명, 2017년 234만80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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