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중앙 정치행보에 제주연구원까지 동원(?)
원희룡 지사 중앙 정치행보에 제주연구원까지 동원(?)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6.23 15:2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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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숙 국회의원실 주최로 열린 토론회, 김종인 비대위원장 등 참석
元 “대전환 시기, 국민 역량 강화가 가장 중요한 국가의 책무” 강조
원희룡 지사가 중앙 정치무대 활동이 부쩍 잦아진 가운데, 제주도의 정책연구기관인 제주연구원까지  원 지사의 행보에 동원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의 중앙 정치무대 활동이 부쩍 잦아진 가운데, 제주도의 정책연구기관인 제주연구원까지 원 지사의 정치 행보에 동원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최근 들어 부쩍 중앙 정치무대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는 원희룡 지사의 행보에 제주연구원까지 동원돼 논란이 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3일 오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사회안전망 4.0과 기본소득제’ 온라인 정책토론회에서 원희룡 지사가 참석, 축사를 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도에 따르면 이날 정책토론회는 사회안전망 4.0 포럼과 제주연구원이 공동으로 주관, 서정숙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실 주최로 열린 자리였다.

원희룡 지사는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이날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팬데믹과 기후 변화, 디지털, 인공 지능 등 이미 완전히 다른 세상 속으로 들어와 있는 만큼 대전환, 대가속의 시기에 대응도 달라져야 한다”면서 “국민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대전환의 시기에 가장 중요한 국가의 책무이며 자유롭고 공정한 나라, 기회와 안전을 책임 있게 보장하는 사회가 함께 만들고자 하는 미래”라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길어진 생애를 반영해 끊임없는 교육을 통해 역동적 발전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면서 “과거 산업사회에는 한 번의 의무교육으로 국가의 역할이 끝나는, 대학입시 한 번으로 인생이 좌우되는 시대는 이제 작별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우리나라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사회안전망을 확대하고 있지만 그 자체가 원활히 작용해서 약자들을 보살피는 데 충분하지 못한 것이 현재 여건”이라며 “기본소득의 실현 가능성 한계, 이게 무엇인지를 도출해 앞으로 기본소득을 어떤 형태에서 끌고 갈 것인가 하는 방향을 제시해 달라”고 밝혔다.

문제는 서정숙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실 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 김종인 비대위원장까지 참석, 토론회가 사실상 미래통합당 내부 행사로 비쳐지고 있다는 데 있다.

제주도도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토론회가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팬데믹의 이중 충격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 사회안전망의 문제를 진단하고 미래지향적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고 설명했지만, 정작 토론회에서 중요하게 다뤄진 기본소득제에 대해서는 발제자와 발제 주제만 소개하는 데 그쳤다.

제주연구원 관계자는 <미디어제주>와 전화 통화에서 “사회안전망 4.0 포럼과 지난해부터 몇 차례 토론회를 함께 마련한 바 있다”면서도 “국회의원실에서 토론회 주최를 맡은 것은 금시초문이며, 토론회도 연구원에서 직접 한 것은 아니고 유튜브 중계 비용 50만원을 지출한 정도”라고 설명했다.

23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원희룡 지사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이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23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원희룡 지사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이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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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2020-06-23 15:42:54
논란이 된건지 논란을 만들고 싶은건지 기사가 애매헙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