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 예정자 인사청문회 ‘적격’ 결론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 예정자 인사청문회 ‘적격’ 결론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6.1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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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12일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
김 예정자 “물 산업 비중 10%, 삼다수 세계적인 브랜드화” 다짐
김정학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 예정자가 12일 인사청문회에서 질의답변을 하기에 앞서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정학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 예정자가 12일 인사청문회에서 질의답변을 하기에 앞서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김정학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 예정자(62)가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적격’ 결론이 내려졌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박원철)는 12일 김정학 예정자를 대상으로 청문회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내용의 종합 의견이 담긴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환경도시위는 심사경과보고서 종합 의견을 통해 “전문 경영인으로서의 전문성은 다소 부족하다”면서도 개발공사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경영 개선과 조직 관리, 삼다수 사업, 감귤가공사업은 물론 개발사업 영역 확대 등 개발공사의 현안 문제에 대한 고민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복안 등을 구상하고 있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또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지방 공기업이 역할을 극대화하기 위한 계획을 구상하고 이를 통해 도민 복지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점을 들어 제주개발공사 사장직을 수행하기에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최근 도내 출자‧출연기관장들이 각종 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데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 김 예정자의 위원회 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는 데 대한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강성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이도2동을) 최근 자신이 공기업 대표와 출차‧출연기관장의 위원회 위원 겸직을 금지하도록 하는 내용의 ‘각종 위원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묻자, 김 에정자는 “위원회 구성은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의원입법이 이뤄지면 참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강 의원은 곧바로 “도민사회 여론도 최근 문화예술재단 이사장과 경제통상진흥원장이 각각 경관위원회 위원장과 인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데 대해 부정적”이라면서 “본인이 객관성과 공정성 차원에서 위원회 운영을 그만둬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특히 강 의원은 김 예정자가 현재 평생교육장학진흥원 인권경영위원회 위원장과 제주연구원 인사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데 대한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김 예정자는 “오늘자로 바로 사표를 내겠다”고 답하면서도 “다른 위원회의 경우 전문가 입장에서 모신 분들이 있기 때문에 섣불리 답변하기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최근 노사갈등으로 인한 문제가 불거진 데 대해서는 노사관계 개선을 위한 노사협력추진단을 사장 직속 정규조직으로 두고 노‧사 공동으로 인사노무제도 개선 용역을 통해 복지와 인사 분야 등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도출해내겠다는 답을 내놨다.

특히 그는 개발공사 사장 공모에 지원한 동기와 앞으로 포부를 묻는 질문을 받고 “25년 전 개발공사의 탄생 과정을 직접 봤고 기조실장을 맡는 동안 개발공사의 역할 확대에 대해서도 많은 논의를 했었다”면서 “평소 개발공사에 대해 생각했던 바를 펼쳐보고 싶어서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개발공사의 가장 큰 문제가 뭐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제주의 산업구조가 1차산업과 3차산업에 쏠려 있어 내수의존형 경제 시스템이라는 데 있다”면서 “아직까지 미미한 수준인 물 산업 비중을 10%까지 끌어올리고 삼다수 수출을 확대,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어 제주 경제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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