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미세먼지 파트너, 암모니아
기고 미세먼지 파트너, 암모니아
  • 미디어제주
  • 승인 2020.06.0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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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강명균 제주특별자치도 환경지도팀장
강명균  제주특별자치도 환경지도팀장
강명균 제주특별자치도 환경지도팀장

최근 몇 년 사이 대한민국 대기환경을 최악으로 만든 것이 ‘미세먼지’다.

미세먼지는 매우 작기 때문에 대기 중에 머물다 호흡기를 거쳐 체내로 이동하여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준다. 대기오염물질이 공기 중에서 반응하여 형성된 덩어리, 화석연료를 태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검댕, 지표면 흙먼지 등에서 생기는 광물 등으로 구성된다.

최근 들어 초미세먼지 원인으로 주목받는 것이 ‘암모니아(NH3)’다. 이름만 들어도 코를 쏘는 냄새가 떠오른다. 암모니아는 악취방지법에 따라 악취물질로 지정되어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국가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자료에 따르면,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암모니아의 70%가 축산분뇨에서 배출되었다고 한다.

학자들의 연구에서 ‘암모니아’가 초미세먼지 고농도 현상을 줄일 수 있는 ‘열쇠’라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암모니아는 공기 중 다른 물질(황산화물, 질소산화물)과 결합해 초미세먼지의 주요 성분(황산암모늄, 질산암모늄)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미세먼지 파트너인 셈이다. 암모니아를 잡으면 초미세먼지도 잡을 수 있다는 얘기다.

지난해 11월1일 수립된 관계부처 합동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2020-2024년)에서 암모니아가 관리대상으로 추가된 바 있다.

지난달 15일, 국립환경과학원과 국립축산과학원이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암모니아의 영향분석’을 위해 업무협약을 하였다. 초미세먼지 저감 및 악취방지 종합시책 이행을 위한 과학적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 하였다.

우리 도에서는 양돈장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여 악취 저감시설 설치 등 특별 관리하고 있다. 암모니아 발생을 최대한 억제시켜 양돈악취와 초미세먼지가 사라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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