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예산 320억원 정부 제2차 추경에서 ‘싹둑’
제주 제2공항 예산 320억원 정부 제2차 추경에서 ‘싹둑’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5.01 14:4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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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결특위, 긴급재난지원금 마련 위해 1조2000억원 추가 삭감
제2공항 관련 올해 356억2000만원 중 36억여원만 남기고 삭감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제2공항 관련 예산이 국회에서 대폭 삭감돼 당초 연내 기본계획 고시와 함께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려던 국토교통부의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제주>가 지난달 30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정부의 2차 추경예산안을 확인한 결과, 제주 제2공항 건설 관련 예산 356억2000만원 중 320억원이 삭감됐다.

지난달 30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정부의 제2회 추경예산안에서 당초 편성돼 있던 제주 제2공항 관련 356억2000만원 중 320억원이 삭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국회 본회의장 전경 /사진=국회 홈페이지
지난달 30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정부의 제2회 추경예산안에서 당초 편성돼 있던 제주 제2공항 관련 356억2000만원 중 320억원이 삭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국회 본회의장 전경 /사진=국회 홈페이지

애초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추경예산안에는 증감 내역이 없었으나, 국회 예산결산특위 심의 과정에서 320억원이 삭감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당초 제1회 추경예산안과 정부의 제2회 추경예사난에도 포함돼 있던 356억2000만원은 기본조사설계비 324억원, 감리비 32억원, 기타 경비 2000만원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마련을 위한 이번 제2회 추경안에서 제주 제2공항 관련 예산은 대폭 삭감되는 운명을 피해가지 못했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재원 마련을 위해 추가로 감액된 예산은 1조2000억원에 달한다.

이 중에는 코로나19로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된 데 따른 국내외 행사비 329억원과 공무원 국외연수비 35억원 외에도 34개 정부 부처의 연가보상비 등 인건비도 822억원이 추가로 삭감됐다.

특히 국도‧철도‧공항 등 집행 애로사업에 대한 감액 조정이 이뤄진 2144억원 중 제2공항 관련 320억원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국제 유가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유류비 추가 감액분와 이자상환액이 절감된 부분도 각각 733억원, 69억원으로 파악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미디어제주>와 전화 통화에서 “올해 당장 필요한 부분을 제외하기로 한 것이기 때문에 이후 사업 추진 일정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 환경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보완 서류를 재보완하도록 한 부분과 관련, 제2공항 대상 지역과 인접 지역에 대한 추가 조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토부는 또 최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가 문제를 제기한 사업부지 내 숨골이 추가로 발견된 부분에 대해 추가조사에 나설 예정이라면서도 비상도민회의가 제안한 공동조사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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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해체 2020-05-03 11:45:29
제주 서부 한림 박원철이가 제주도의회 갈등 해소 위원장이다. 처음 서부 한림 쪽에 제2공항 착공한다는 소문으로 한림읍 땅값이 폭등했다. 그때는 박원철이가 환경 파괴 이야기 안 했다.

아마 내일이라도 서부 한림읍에 공항 착공한다고 하면, 제주도에는 아무런 갈등이 없다고 바로 공항 착공한다고 하겠지. 제주 동부 쪽에 제2 공항 착공한다고 하니, 환경 파괴라고 한다.

제주 서부 땅값 떨어진다는 소문이 벌써 돌고 있다. 박원철이가 찬성하겠니? 제주도는 화산 섬이라 내 집 앞 마당 파도 100% 숨골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