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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샘물 판매확대 광고 , 환경단체 강력반발
먹는샘물 판매확대 광고 , 환경단체 강력반발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5.06.17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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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의 도민기만 중단 및 행정심판 철회 촉구 논평

한국공항(주)의 먹는샘물 판매범위 확대에 대한 정당성을 주장하는 도내 일간지에 광고를 낸 것에 대해 도내 환경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제주참여환경연대 및 제주환경운동연합 등 8개 시민단체는 17일 논평을 내고 “한국공항(주)의 먹는샘물 판매범위 확대에 대한 정당성을 주장하는 광고 게재는 제주도민을 기만하는 것이다”며 “제주도와 제주도의회에 한국공항의 지하수 개발 및 이용허가 자체를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논평에서 “한국공항은 도민 다수의 의사에 반하는 생수시판 확대를 철회하기는커녕 반출허가 제한처분에 대해 행정심판을 청구하더니 이제는 신문광고를 통해 터무니없는 논리로 자신들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다“며 최소한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의식조차 없는 부도덕한 기업으로서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공항이 생수시판 확대 시도를 위해 제주도와 행정심판까지 벌이는 상황에서 제주발전과 자연환경보전 운운하는 광고를 낸 것은 도민을 노골적으로 기만하는 것이다“며 ”자신들의 정당성만을 계속적으로 고집한다면 앞으로 걷잡을 수 없는 도민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경고했다.

이와함께  “제주도는 행정심판 결과와 상관없이 제주도 지하수를 사유화하려는 한국공항의 지하수 개발 및 이용허가 자체를 취소하는 강력한 행정처분을 해야 할 것이며, 제주도의회 역시 결의를 확고히 하는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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