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1·22일 검사서 연속 음정 판정
道 확산 차단 ‘사회적 거리두기’ 강조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 확진자가 23일 퇴원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대학교병원 등에 따르면 이날 퇴원한 확진자 A(22)씨는 제주국제공항 인근 소재 해군 615비행대대 소속 장병으로 지난 2월 21일 새벽 '코로나 19'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같은달 13일부터 18일까지 휴가를 받아 고향 대구를 다녀왔고 19일부터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20일 선별진료소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자 제주대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외부적인 증상이 없음에도 검사에서 '코로나 19' 양성 반응을 보이다 지난 21일과 22일 검사에서 연속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해제 기준을 충족했다.
A씨가 입원(2월 20일, 확진 2월 21일) 치료 한달 여만에 퇴원함에 따라 도내 확진자 4명이 모두 완치됐다.
앞서 지난 7일 제주 두 번째 확진자(22.여)를 시작으로 15일에는 세 번째 확진자(48.여)가, 21일에는 네 번째 확진자(48)가 차례로 퇴원했다.
이들은 모두 대구를 다녀왔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제주도는 퇴원한 4명이 모두 건강한 상태로 관할 보건소에서 수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코로나 19'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도민과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및 방역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외출과 모임, 다중이용시설 방문 등의 최소화를 비롯해 관련 시설 대상 개인위생수칙 준수 및 배려 문화 조성 등의 실천 수칙을 전파하고 있다.
또 감염병 확산이 우려되는 고위험 집중관리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고강도 방역 특별관리 계획도 추진 중이다.
PC방, 노래방, 종교시설, 신고 체육시설 등 집중관리 사업장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주1회 이상 점검하고 있다.
집단 감염 우려가 있는 요양병원(환자 1125명)과 종사인력(780명) 등에 대해서도 일일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