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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지난해 재정 집행률 역대 최고 90.9% 달성
제주도, 지난해 재정 집행률 역대 최고 90.9% 달성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1.03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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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보다 4%포인트 높아 … 17곳 광역 지자체 중 최고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지난해 제주도의 재정 집행률이 90.9%로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19년 재정집행 결과 5조2330억원을 집행, 정부 목표보다 0.9%포인트 높은 90.9%의 집행률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전국 평균 재정 집행률이 86.9%인 데 비하면 4%포인트 높은 것으로, 17곳의 광역 지자체 중 최고의 집행 실적을 보였다. 재정 신속집행 제도가 도입된 2008년 이후 최고 성과다.

제주도는 지난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 부서와 양 행정시가 재정 집행률을 높이기 위한 부단한 노력이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내수경기가 둔화되는 등 침체된 경제 여건 속에서도 신속하고 효율적인 공공 지출ㅇf 통해 어려운 제주의 경제 상황 극복에 도움이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무엇보다 지역 경제와 연계성이 높고 지역내 총생산에 미치는 영향이 큰 시설비, 감리비, 인건비 등 42개 예산 과목이 포함된 소비‧투자 분야 집행 실적도 정부 목표 대비 180%를 집행, 전국 지자체 중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희룡 지사는 이같은 실적에 대해 “정책 기조에 따라 부서별 전 공직자가 하나가 돼 발주부터 계약, 자금 배정, 지출 등 전 과정에서 모두의 보이지 않는 노력과 정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초부터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한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해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왔다.

이 과정에서 주요 사업에 대한 집행카드 작성과 집행책임관제 운영 등 신속 집행을 위한 로드맵 작성을 비롯해 월 1회 이상 정례적으로 추진상황 점검 회의를 갖고 집행이 부진한 사업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김현민 기획조정실장도 “상반기 신속집행 이후 하반기에는 이월‧불용액 최소화 대책을 강력 추진하는 과정에서 전 직원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다”면서 “올해도 경기 부양을 위해 연초부터 공공 부문 재정집행을 가속화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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