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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초 53회 졸업생 졸업 40주년 송년의 밤 개최
동남초 53회 졸업생 졸업 40주년 송년의 밤 개최
  • 고기봉 시민기자
  • 승인 2019.12.31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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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세월속에 만남

동남초등학교 제53회 동창회(회장 박윤범)는 지난 28일 제주시 칼 호텔에서 53세의 나이에 졸업 40주년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이날 모임에는 양승필· 장원배· 김중화 선생님 및 동창 40여명의 모여 지역사회 발전과 모교의 발전을 위하고 동창생들의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를 만들어 가자는 취지에서 열렸다.

동남초등학교 제53회 동창생들은 총180여명이 졸업해서 70~80여명이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박윤범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가 지역사회와 모교의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고민하는 나이가 되었다”며 “어느덧 사회의 기둥의 역할을 해야 하는 나이가 됐고 모두의 건강과 180여명의 동창생 연락처를 파악해서 모든 동창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우리가 각자의 가정과 사업장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그리고 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는 것이 넓게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것”이라며 “이번 모임을 통해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모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 동남초등학교는 1923년 9월 1일 개교하여 1957년 4월 1일 동남국민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여 2019년 1월 8일 졸업생 46명을 배출함으로써 총 누계 8826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2019년 9월 1일 개교 96주년을 맞는 역사 깊은 학교다.

앞으로 다시 40년을 건강하게 살아야 한다는 각오와 함께 그러기 위해서는 친구일수록 더 깊은 신의와 배려가 반드시 있어야만 가능하다는데 동감하였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시간은 쉼 없이 흘러만 간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인연이 소중하듯 우리 동창들과 선생님과의 만남은 어떤 전생의 인연이라도 있는 듯 중요한 시절에 담임을 맡아줘서 우리에겐 엄청난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

한번 스쳐 지나가면 모든 것이 과거로 흘러가고, 기억이나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잠시 우리의 뇌리에 저장됐다가 조금씩 손가락 사이로 빠져 나가는 모래알처럼 결국에는 사라져 버리게 된다.

그렇기에 더욱 우리가 숨 쉬고 살아있는 동안 우리와 같은 아름다운 추억들을 공유하는 벗들과 남겨진 시간 동안, 만나서 지난 일들을 즐겁게 되새기고 싶다.

십 수 년이 흘러도 이처럼 사제 간의 정을 서로 돈독히 하는 사회는 정감이 두둑한 사회의 모습이 아닌가 한다.

동문회에 열심히 참여하는 사람들은 “국적은 바꿔도 학적은 못 바꾼다”는 말을 할 정도로 많은 애정을 나타낸다. 그만큼 끈끈하고 굳건하다.

10년 후 졸업 제50주년 기념식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고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나누면서, 마지막까지 남은 사람끼리 기념사진을 찍었다.

동남초 53회 동창들 모습
동남초 53회 동창들 모습
동남초 53회 졸업생  양승필, 장원배, 김중화 선생님 케익,,
동남초 53회 졸업생 양승필, 장원배, 김중화 선생님 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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