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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오거리 일대 교통난 해소 위해 지하차도 개설되나
노형오거리 일대 교통난 해소 위해 지하차도 개설되나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12.22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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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도시교통정비 중기계획 신규 사업으로 ‘노형오거리 입체화’ 검토 중
440m 구간 왕복 4차로 지하차도 개설 … 회전교차로‧입체횡단시설 등 검토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노형오거리 일대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등의 방법으로 입체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제주특별자치도가 확정 고시한 ‘제주도 도시교통정비 중기계획(2019~2023)’에 신규 사업 항목 중 첫 번째로 ‘노형오거리 입체화’가 반영돼 있다. 노형오거리 일대가 교통량 대비 용량이 부족한 데다 평화로 우회도로와 공항우회도로가 개통된 후에도 서비스 수준이 상당히 낮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제주도는 노형오거리 입체화 방안에 대해 4가지 대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형오거리 개선 대안 1. /사진=제주도 도시교통정비 연차별 시행계획
노형오거리 개선 대안 1. /사진=제주도 도시교통정비 연차별 시행계획

우선 첫 번째 대안은 현 교통체계를 유지하면서 노형로 440m 구간에 지하차도 왕복 4차로를 개설하는 방안이다. 이 방안의 경우 노형오거리를 통과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85초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사업비는 307억500만원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노형오거리 개선 대안 2. /사진=제주도 도시교통정비 연차별 시행계획
노형오거리 개선 대안 2. /사진=제주도 도시교통정비 연차별 시행계획

두 번째 대안은 첫 번째 대안과 마찬가지로 노형로 440m 구간에 왕복 4차로의 지하차도를 개설하고 지상 1층에는 회전교차로와 공원광장을 조성하는 방안이다. 이를 통해 전체 교통량 중 직진 통과 차량은 지하차도를 이용하도록 하고 회전교차로 중 우회전 전용차로 분리시 전체 교통량의 52.0%를, 회전부가 전체 교통량의 48.0%를 처리하게 된다.

이 방법은 지금보다 노형오거리 통과 시간이 지금보다 91.7초 단축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사업비는 362억1600만원이 드는 것으로 추정됐다.

노형오거리 개선 대안 3. /사진=제주도 도시교통정비 연차별 시행계획
노형오거리 개선 대안 3. /사진=제주도 도시교통정비 연차별 시행계획

세 번째 대안은 왕복 4차로의 지하차도를 개설하고 지상 부분은 노연로 일부 구간을 일방통행으로 전환하는 방법이다. 시간당 460대에 달하는 노연로 교통량을 우회하도록 하게 되면 지금보다 노형오거리 통과 시간이 104.7초 단축될 것으로 예상됐다. 사업비는 307억8900만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노형오거리 개선 대안 4(지상부). /사진=제주도 도시교통정비 연차별 시행계획
노형오거리 개선 대안 4(지상부). /사진=제주도 도시교통정비 연차별 시행계획
노형오거리 개선 대안 4(지하부). /사진=제주도 도시교통정비 연차별 시행계획
노형오거리 개선 대안 4(지하부). /사진=제주도 도시교통정비 연차별 시행계획

마지막 네 번째 대안은 지하차도와 회전교차로(공원광장)을 조성하는 두 번째 대안에 지상 2층에 입체 횡단시설을 추가로 설치하는 방법으로 지금보다 노형오거리 통과 시간이 98.9초 단축될 것으로 예상됐다. 사업비는 4가지 대안 중 가장 많은 457억16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도는 이같은 4가지 대안을 놓고 타당성 검토 등 절차를 거쳐 개선방안을 선정, 노형오거리 입체화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노형오거리 개선 대안 4. /사진=제주도 도시교통정비 연차별 시행계획
노형오거리 개선 대안 4. /사진=제주도 도시교통정비 연차별 시행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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