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해결 위해 19명에게서 8억여원 가로채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서 아파트 및 자동차 매매 등을 속여 수억원대를 가로챈 3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입건된 이모(33)씨가 25일 구속됐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3~9월 제주시 연동 소재 자신의 아내 명의의 아파트를 매매 또는 전세 임대하겠다며 7명과 계약해 계약금과 잔금 등 5억 1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6년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자동차 딜러로 일하며 일부 현금 결제한 자동차 매매 대금을 유용, 12명으로부터 3억원을 편취한 혐의도 있다.
이씨는 자신이 갖고 있던 빚을 해결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속한 이씨를 수일 내 제주지방검찰청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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