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이사장 ‘보은인사’ 논란
원희룡 지사,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이사장 ‘보은인사’ 논란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10.0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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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방선거 때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대변인 한 모씨 내정
민주당 제주도당 “교통약자들의 든든한 다리가 돼줄 전문가여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민간 위탁으로 운영하고 있는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이사장 후보로 지난해 지방선거 때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대변인이 단독 추천돼 ‘보은 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2일 논평을 내고 “오늘 열리는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이사장 선출을 위한 대의원 총회에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한 모씨를 단독 추천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를 ‘땜질식 인사’, ‘보은 인사’로 규정했다.

사실상 이사장으로 내정된 한씨에 대해 민주당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와 명예훼손으로 지난 9월 2일 대법원에서 벌금 600만원 확정 판결을 받았고 교통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종사자도 아니”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가 ‘혼자서 이동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중증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에게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을 제공하는 기관’이라는 점을 들어 “무엇보다 교통약자들의 든든한 다리가 돼줄 수 있는 일에 전문성을 갖춘 사람이 적임자”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전문 분야를 벗어난 인사를 자행하는 원희룡 지사를 보면 장애 등으로 불편을 겪는 약자의 마음을 십분 이해할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면서 “도민들의 마음을 헤아린다면 지금이라도 적재적소의 인사를 단행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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