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21:11 (금)
제주도,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기본계획 고시
제주도,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기본계획 고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09.2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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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까지 집행기본게획서 작성, 입찰방법 심의 등 절차 진행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내 최대 현안 중 하나인 하수처리 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중인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기본계획이 고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 기본계획을 27일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원희룡 지사는 기획재정부를 직접 방문, 이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 규모를 확대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 사업은 오는 2025년 12월까지 총사업비 3886억원(국비 1865억원, 지방비 1865억원, 원인자 부담 156억원)을 투입, 하수처리 규모를 기존 13만톤으로 22만으로 증설해 기존 처리시설을 완전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제주하수처리장은 도내 60% 이상의 하수를 처리하는 시설로 지난 1993년 최초 준공된 이후 25년이 경과됐다. 그동안 이주 인구와 관광객 증가 등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증설 및 개량이 이뤄져 왔다.

하지만 시설 용량 과부하로 악취 발생, 연안 해역의 수질오염 등에 따른 하수처리시설 조기 확충이 절실히 요구돼 왔다.

이후 제주도의 환경가치를 보전하고 하수 처리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증설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지난 1월 예타 면제사업으로 선정돼 총 재정투자액의 50%(원인자 부담금 156억 원을 제외한 1,865억)를 지원받게 됐다.

지난 9월 초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 계획 적정성 검토가 완료됨에 따라, 제주도는 올해 말까지 대형공사 집행기본계획서를 작성, 입찰방법 심의 등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또 전략환경평가, 기본계획 수립 및 입찰안내서 작성 용역 업체 선정 등의 행정절차도 추진된다.

이번 현대화 사업이 완료되면 안정적인 하수 처리를 통해 연안 오염 예방과 개선, 그리고 지역 업체 참여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공하수처리시설 상부에는 주민친화시설인 공원화를 통해 지역주민 편익 시설 확충에도 기여하게 된다.

원희룡 지사는 이와 관련,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중앙정부 지원금 비율 및 규모를 전체 사업비의 절반 규모로 대폭 증액한 만큼 제주 환경인프라 조기 확충에 탄력이 될 것”이라며 “차질 없는 진행과 도민에 대한 홍보에도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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