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건강뷰티산업 종합기술지원사업단 관련 연구결과 발표
‘토브라마이신’이 멜라닌 생성 촉진…화장품 원료로 사용 가능
최초 규명…SCI급 국제학술지 ‘안티바이오틱스’ 9월호에 실려
‘토브라마이신’이 멜라닌 생성 촉진…화장품 원료로 사용 가능
최초 규명…SCI급 국제학술지 ‘안티바이오틱스’ 9월호에 실려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나이듦을 드러내는 흰머리카락. 새치염색을 해야 하는 이들에겐 흰머리카락이 골칫거리임에는 분명하다. 그런 이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화장품을 사용함으로써 흰머리를 방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끈다.
제주권 건강뷰티산업 종합기술지원사업단(단장 현창구 제주대 화학·코스메틱스학과 교수, 이하 사업단)이 흰머리를 방지하는 제품을 찾아냈다.
사업단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항생제 ‘토브라마이신(Tobramycin)’이 멜라닌 생성을 촉진, 흰머리를 방지하는 화장품 원료로 활용 가능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토브라마이신은 지난 1971년도에 개발돼 감염을 치료하는데 오랫동안 써왔다. 그러나 잦은 사용으로 내성세균이 출현하면서 임상 사용빈도가 줄고 있는 ‘추억의 항생제’로 불린다.
사업단은 ‘토브라마이신의 멀라닌 생성 촉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p-38’ 단백질의 인산화 과정을 활성화시킴으로써 흰머리방지 효능을 나타낸다는 사실을 최초로 규명했다.
이번 연구개발은 제주대학교가 지원하는 ‘2018년 학술진흥연구비 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연구결과는 스위스에서 발행되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안티바이오틱스(Antibiotics)> 9월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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