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4.3 유해 발굴·복합센터 관련 예산 확보 총력
제주도, 4.3 유해 발굴·복합센터 관련 예산 확보 총력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09.0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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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예산안에 유해 발굴 사업 관련 예산 아예 없어
복합센터 설계비도 미반영 … 국회 절충에 적극 나서기로
지난해 10월 제주시 도두동 유해 발굴지에서 발견된 유해 중 성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의 모습. ⓒ 미디어제주
지난해 10월 제주시 도두동 유해 발굴지에서 발견된 유해 중 성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의 모습.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한 4.3복합센터 등 제주4.3 관련 사업을 반영시키기 위해 제주도가 국회 예산 절충에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는 비상한 각오를 피력하고 나섰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내년 4.3 관련 정부 예산안은 52억4500만원 규모로 편성됐다. 지난해 정부가 국회에 제출했던 2019년도 정부 예산안의 48억5400만원에 비해 3억9100만원(8%) 증액된 규모다.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된 4.3 관련 사업 내역을 보면 △제72주년 4.3희생자 추념식 2억2000만원 △제주4.3평화재단 출연 35억7500만원 △국가폭력 트라우마 치유 위탁사업 3억2700만원(신규) △4.3유적지 정비 사업 7억5000만원 △4.3실무위원회 운영 및 4.3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사업 3억7300만원 등이다.

4.3평화재단 출연금의 경우 지난해 30억원에서 35억7500만원으로 증액됐고 트라우마 치유 시범사업이 신규 사업으로 반영됐지만, 4.3 유해 발굴 사업 예산은 이번 정부 예산안에 아예 잡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억4000만원이 반영돼 유해 발굴작업이 이뤄졌지만, 이번에는 단 한 푼도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

이에 도 관계자는 “이번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한 4.3복합센터 설계비와 유해 발굴 사업비를 확보하는 데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국회에서 확정된 4.3 관련 예산은 정부 예산안 48억5400만원에서 54억5400만원으로 증액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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