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최근 3년 38명 징계 처분…“신뢰 회복 노력 필요”
제주경찰 최근 3년 38명 징계 처분…“신뢰 회복 노력 필요”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8.2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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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경찰청 20일 도의회서 2019 반부패 대 토론회 개최
양금선 제주YWCA 통합상담소장 ‘도민 바라는 경찰상’ 발표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경찰의 기강 해이 사례가 여전해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0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2019년 제주경찰 반부패 대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최근 서울서 발생한 이른바 ‘버닝썬 사건’으로 경찰에 대한 우려 및 높아지고 있는 청렴 수준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9년 제주경찰 반부패 대 토론회’가 20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제주지방경찰청]
‘2019년 제주경찰 반부패 대 토론회’가 20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제주지방경찰청]

이 자리에서 양금선 제주YWCA 통합상담소 소장은 ‘제주도민이 바라는 경찰상’ 발표를 통해 신뢰 회복을 위한 자정의 노력을 강조했다.

양금선 소장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38명의 제주경찰이 징계 처리됐다.

사유별로 보면 규율 위반이 19명으로 가장 많고 품위 손상 11명, 직무 태만 7명, 금품 수수 1명이다.

계급별로는 ▲경감 6명 ▲경위 8명 ▲경사 17명 ▲경장 4명 ▲순경 3명이다.

양 소장은 경찰의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으로 신고 접수되지 않아도 자발적인 단속 및 순찰 활동 강화 등을 주문했다.

사건 분석과 지역 분석을 통한 계획적인 거리 활보 순찰로 주민들 가까이에 경찰이 있음을 인식 시켜야 한다고 피력했다.

20일 열린 ‘2019년 제주경찰 반부패 대 토론회’에서 양금선 제주YWCA 통합상담소 소장이 발표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
20일 열린 ‘2019년 제주경찰 반부패 대 토론회’에서 양금선 제주YWCA 통합상담소 소장이 발표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

또 제주도민이 바라는 경찰상으로 우선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통한 도민과의 거리감 좁히기를 강조했다.

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수사 진행 사항이 궁금해 문의했지만 경찰의 태도가 불친절하고 고압적이어서 제대로 의사표현을 못하는 사례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초동 수사의 상황 대응력과 전문력 높이기를 당부했다.

공정하게 사건을 분석하고 혐의 입증의 단초가 분실되지 않도록 상황 대응력을 높이며 시뮬레이션, 사례 일지 기록, 범죄 심리 분석 등을 통해 매뉴얼의 상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양 소장은 “경찰 자정 노력의 일환으로 도민 친화 공익 활동의 적극 참여와 홍보 강화, 도민과 함께 다각적인 치안의 일상화에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20일 열린 ‘2019년 제주경찰 반부패 대 토론회’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
20일 열린 ‘2019년 제주경찰 반부패 대 토론회’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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