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제주 여름, 금빛 관악의 선율로 제주 섬 물들인다
2019년 제주 여름, 금빛 관악의 선율로 제주 섬 물들인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07.2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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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제주국제관악제, 다음달 8~16일 9일간 역대 최대 규모
전 세계 25개국 4200여명 참여 … 국제관악콩쿠르 258명 도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올해로 24회째를 맞이하는 제주국제관악제가 다음달 8일부터 16일까지 9일 동안 문예회관 대극장과 제주해변공연장, 서귀포 예술의전당, 천지연 폭포 야외공연장을 비롯해 도내 곳곳에서 금빛 선율이 울려퍼진다.

올해 국제관악제는 25개국 4200여명이 참여,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국제관악제 참가 인원이 3950명에 달하고 14회째를 맞는 국제관악콩쿠르에도 트럼펫, 호른, 테너트롬본, 금관5중주 등 4개 부문에 모두 258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개막 공연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세계 정상급 관악 연주자들이 출연하는 마에스트로 콘서트와 전문 앙상블 공연 등은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또 청소년관악단의 날, 동호인관악단의 날 등은 서귀포 에술의 전당에서 열리며 관악만의 특별한 매력으로 여름 밤을 즐길 수 있는 야외 공연은 매일 저녁 제주해변공연장과 천지연폭포 야외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다.

8일 오후 7시30분 열리는 개막공연의 테마는 ‘제주’다. 제주도립서귀포관악단이 제주 출신 재일동포 작곡가 고창수의 ‘3개의 제주민요’로 개막공연의 첫 순서로 무대에 오른다.

또 세계 최고의 트럼펫 연주자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 카운터 테너 이동규, 도쿄필하모니 클라리넷 종신수석 조성호의 협연이 이어지며 고승익 작곡, 문충성 시 ‘이어도’를 비롯해 제주를 주제로 한 합창곡이 제주도립합창단에 의해 공연된다.

8월 9일 오후 3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이는 ‘오늘의 관악곡 공연’은 국내 젊은 작곡가 5인의 창작관악곡 초연 무대로, 제주국제관악제의 음악적 생산력을 높이려는 기획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세계 최고의 금관5중주단 중 하나로 꼽히는 ‘스패니시 브라스’ 창단 30주년 기념공연(8월 9일 오후 8시, 문예회관 대극장)은 조직위가 제주국제관악제에 7차례나 참가한 이들을 위해 마련한 특별무대다.

8월 15일 저녁 제주해변공연장에서 열리는 경축 공연의 테마는 ‘대한민국과 세계’로, 이번 관악제에 참여하는 스페인, 벨기에, 프랑스, 한국 팀들로 구성된 제주국제관악제 연합관악단과 제주도립합창단, 시민연합합창단이 안익태 작곡 ‘한국 환상곡’을 협연한다.

광복절 공연으로 의미를 더하게 될 이 공연은 유럽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 출신 젊은 지휘자 아드리엘 김이 지휘를 맡는다.

2년 번 고산리 및 대평리 해녀들과 함께 시작된 ‘해녀와 함께하는 관악제’는 올해 도두와 성산포 해녀들이 참여, 모두 4곳에 진행된다.

특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등재된 제주 해녀의 호흡과 숨비소리는 관악의 발음원리와도 맞닿아 있어 초청된 외국 관악단들이 선호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제주국제관악콩쿠르도 참가자가 258명으로 늘어나면서 경쟁 열기가 뜨겁다. 2009년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으로부터 인준을 받아 국내 참가자가 2위 이내에 입상할 경우 군 복무에 따른 병역 혜택이 주어진다.

제주에서는 금관5중주 2개 팀과 개인 부문 3명 등 제주 출신 젊은이들이 도전하고 있다.

시상식과 함께 진행되는 입상자 음악회는 8월 16일 저녁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제주도립교향악단 협연으로 진행된다.

모든 공연이 무료지만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개막 공연의 경우 좌석이 한정돼 있어 예약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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