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대학 졸업 후 10년 이내 미취업자로 지원대상 대폭 확대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제주 출신 청년들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자금 대출이자를 전액 지원해주고 있다.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은 지난 2010년 이후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대출받은 ‘취업 후 상환 학자금’, ‘일반 상환 학자금’, ‘생활비 대출’에 따른 이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제주도는 상·하반기로 나눠 1년에 두 차례 신청을 받아 지원하고 있고, 올해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발생한 대출 이자를 소득분위에 상관없이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종전 대학 및 대학원 재(휴)학생, 졸업 후 2년 이내 미취업자에서 대학 졸업(중퇴·자퇴 포함) 후 10년 이내의 미취업자로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지원 대상을 확대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이자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신청은 오는 9월 27일 오후 6시까지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
대학 재학(수료·졸업) 증명서와 도외 소재 고등학교 졸업생의 경우 주민등록초본, 대학교 및 대학원 졸업생은 건강보험 자격 득실 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제주도는 올 상반기 1375명에게 1억4000여만원을 지원한 것을 비롯해 2010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통해 모두 2만400여명에게 약 13억원의 이자액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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