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곶자왈서 미기록 식물 ‘털들깨’ 발견
제주 곶자왈서 미기록 식물 ‘털들깨’ 발견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6.2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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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 품종 개량을 위한 유전자원으로서 가치 높아
국립생물자원관 “전국 특이생육지 5종 보호 필요”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곶자왈서 우리나라에서 기록되지 않은 식물이 발견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2016년부터 진행한 식물 다양상 조사 연구를 통해 제주 곶자왈 등 우리나라 특이생육지에서 미기록 식물 5종을 발견했다고 21일 밝혔다.

특이생육지는 지형 및 지질적인 특징이 다른 지역과 달라 특이한 생태계를 보이는 곳으로 강원도 석회암 지대, 제주도 곶자왈 지대, 경상도 퇴적암 지대, 서남해 섬지역 등을 일컫는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이 우리나라 미기록 식물로 제주 곶자왈서 발견한 '털들깨' [국립생물자원관]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이 우리나라 미기록 식물로 제주 곶자왈서 발견했다고 발표한 '털들깨' [국립생물자원관]

제주 곶자왈에서 발견된 미기록 식물종은 일본 고유종으로 알려진 꿀풀과에 속한 '털들깨'(Perilla hirtella)다.

나머지 4종은 ▲강원도 석회암 지대(영월군) '넓은잎대가래'(Potamogeton anguillanus) ▲서남해 섬지역(신안군) '네잎주걱비름' (Sedum kiangnanense) ▲경상도 퇴적암 지대(의령군) '여름개밀'(Elymus shandongensis) ▲전라남도 신안군 섬지역 민가 주변 '섬쇠무릎'(Achyranthes bidentata)이다.

국립생물자원관 측은 제주 곶자왈서 발견된 '털들깨'에 대해 우리나라 주요 식용작물인 들깨의 품종 개량을 위한 유전자원으로서 가치가 높다고 평했다.

또 미기록 식물 대부분 자생지가 제한적이고 개체 수가 적어 적극적인 보호가 필요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에 따라 발견된 미기록 종이 우리나라 자생생물로 국제 학계에서 공식 인정받을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가지 관련 학술지에 논문 투고하고 종자 확보 및 개체 증식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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