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비정규직 노동자들 공항공사 ‘직접 고용’ 촉구
제주공항 비정규직 노동자들 공항공사 ‘직접 고용’ 촉구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6.1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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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자회사 해산·직접 고용 요구’ 결의대회 개최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국제공항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공항공사의 직접 고용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제주지부는 12일 제주국제공항 입구 교통섬에서 한국공항공사의 자회사 해산 및 직접 고용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결의대회에는 공공연대노조 제주지부 조합원과 제주공항 비정규직 미화·주차·카트·탑승교 조합원 등이 참여했다.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제주지부 관계자들이 12일 제주국제공항 입구 교통섬에서 한국공항공사의 자회사 해산 및 직접 고용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공공연대노동조합 제주지부]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제주지부 관계자들이 12일 제주국제공항 입구 교통섬에서 한국공항공사의 자회사 해산 및 직접 고용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공공연대노동조합 제주지부]

이들은 결의대회에서 "제주공항에서 일하는 용역업체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내년 1월 한국공항공사 자회사인 KAC서비스(주) 소속으로 전환되지만 KAC서비스(주)가 출범한지 1년 넘도록 임금체계 및 직제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부실 운영의 피해가 먼저 전환된 자회사 소속 노동자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공항에서 미화원으로 일하고 있는 문모씨의 경우 현장 발언을 통해 "주말에는 보통 8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공항에서 쉬는 날 병원에 가서 침이라도 맞아야 일을 할 수 있다"고 토로했다.

문씨는 특히 "자회사 소속 김포공항 미화원들은 우리보다 급여가 16만원 정도 적고 우리는 똑같이 받는 상여금 100%를 김포공항의 경우 차등해서 성과급으로 받고 있다"며 "같은 곳에서 같이 일하는 동료들과 돈 몇 푼으로 얼굴을 붉히고 싶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한국공항공사는 직접 고용으로 우리 노동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바란다"고 역설했다.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이에 따라 "KAC공항서비스(주)는 용역 때보다 저하된 임금을 보전하고 근로조건을 개선하라"며 "한국공항공사는 자회사 쪼개기 시도 중단하고 KAC공항서비스(주)의 운영문제를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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