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동초 시작 연말까지 5개 학교 추가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어린이 등·하굣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초등학교 인접 횡단보도에 ‘옐로카펫’을 확대 설치한다고 30일 밝혔다.
‘옐로카펫’은 횡단보도 진입로에 노란색 반사 시트를 붙여 어린이들은 노란영역 안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운전자들은 보행자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한 안전 시설물이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실제 실험에서 운행 중 차량이 옐로카펫 미설치 횡단보도보다 옐로카펫 설치 횡단보도에서 17.5% 감속 주행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소방안전본부는 이에 따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자치경찰단 등과 협업해 지난 23일 제주동초등학교를 시작해 연말까지 5개 학교에 옐로카펫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5개 학교가 추가되면 제주에는 모두 21개 초등학교 횡단보도에 옐로카펫이 설치되는 것이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옐로카펫 프로젝트는 어린이 사고예방 중요성 확산을 통해 도민 안전의식을 향상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국제안전도시 제주 실현을 위해 도민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옐로카펫이 설치된 횡단보도 인근 초등학교는 노형초등학교(2016년 설치), 동광초등학교, 도남초등학교, 도련초등학교, 한천초등학교(이상 2017년), 외도초등학교, 삼성초등학교, 신제주초등학교, 월랑초등학교, 한라초등학교, 신광초등학교, 동화초등학교, 표선초등학교, 중문초등학교, 구엄초등학교, 대정서초등학교(이상 2018년), 제주동초등학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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