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산품 ‘유통 환경’ 긍정보다 부정적 인식 많아
제주특산품 ‘유통 환경’ 긍정보다 부정적 인식 많아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5.2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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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의 81개 업체 대상 ‘유통업계환경 실태 파악·개선 설문’
대체로 나쁨 29.9%·매우 나쁨 9.0%…‘긍정’은 13.4% 불과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도내 유통관련 업체들이 제주특산품 유통 환경에 대해 긍정보다 부정적 인식을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상공회의소는 제조, 도소매 유통, 농수축산업 등 제주지역 81개 유통관련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제주 유통업계 환경 실태 파악 및 개선을 위한 설문' 결과를 25일 내놨다.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이뤄졌다.

[제주상공회의소]
[제주상공회의소]

제주상의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체감하는 제주특산품의 유통환경' 문항에서 47.8%가 '보통'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대체로 나쁨'(29.9%)과 '매우 나쁨'(9.0%) 등 부정적인 인식 39.9%로 긍정적인 인식(대체로 좋음) 13.4%보다 많은 것(26.5% 포인트 차이)으로 집계됐다.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업체가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업체의 3배 가까운 규모다.

[제주상공회의소]
[제주상공회의소]

업체들은 또 제주특산품의 유통 및 마케팅 활성화에 있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전략으로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 확대'(25.8%)와 '다양한 유통망 구축(22.7%)를 가장 많이 꼽았다.

'국내 틈새시장 공략'(16.7%), '공동마케팅 강화'(12.1%), '거래처 다변화를 통한 리스크 감소'(10.6%) 등이 뒤를 이었다.

제주특산품의 판매망 확대를 위해 정부 및 지자체에 바라는 지원 방안에서도 마케팅 활성에 중요한 전략으로 꼽은 '판로 및 수출지원'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26.4%로 가장 많았다.

[제주상공회의소]
[제주상공회의소]

'마케팅 비용 지원'과 '공동물류지원센터 지원 확대'도 각각 23.6%와 22.9%로 '판로 및 수출지원'과 함께 업체의 요구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 제주특산품전시판매장 기능 강화가 10.0%, '공공의 구매 확대' 8.6%, '시장 및 고객 정보수집' 7.9% 등이다.

이번 조사에서 업체들은 유통판매처 확대에 있어서 문제점으로 '물류비용 부담'(26.7%)과 '유통 및 판매 수수료 부담'(20.0%) 등 대체로 비용에 관한 부담을 지적했다. '유통(전문) 인력 확보'는 23.3%였다.

[제주상공회의소]
[제주상공회의소]

마케팅 활동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에서도 '마케팅 비용'(27.3%)과 '업체간 과당 경쟁'(21.8%)이 첫 번째와 두 번째로 꼽혔다.

'유통망 구축 비용'과 '마케팅 전문 인력 부족'이 각 16.4%였고 '소비자 대기업 제품 선호'가 10.9%, '시장 정보수집 한계'는 6.4%였다.

제주상의는 이와 관련 "제주의 유통환경이 물류비 과다 부담에 따른 가격 경쟁력 저하 문제가 여전하다"며 "유통 판매처 확대 부진으로 물류비용 등 경제적 요인을 꼽은 기업이 46.7%에 달하는 등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정부 및 지자체는 업체들이 바라는 공동물류지원센터 확대, 마케팅 비용, 판로개척과 수출지원 등을 위한 구체적이고 내실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야 한다"며 "지원 근거를 지속적으로 담보하는 조례 제정 등 제도적 장치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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