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때보다 못한 처우 한국공항공사 자회사 운영 개선해야”
“용역때보다 못한 처우 한국공항공사 자회사 운영 개선해야”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3.1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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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조 14일 회견
“김포공항 미화부 男 40만…女 30만원 임금 줄어”
“신규 채용 행정 15명 인건비도 일반관리비 지급”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민주노총이 한국공항공사가 지난해 정부의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 방침에 따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며 자회사 설립 시도를 규탄했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동조합은 14일 제주국제공항 3번 게이트 앞 야외에서 한국공항공사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은 김포공항과 김해공항 등에서도 동시에 진행됐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동조합 관계자들이 14일 제주국제공항 3번게이트 앞 야외에서 한국공항공사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동조합 관계자들이 14일 제주국제공항 3번게이트 앞 야외에서 한국공항공사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공공연대노조는 이날 “한국공항공사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며 노사전문가협의회 구성도 전에 자회사 설립 방침을 정하고 임시자회사 설립을 추진, 준비도 없이 2018년과 2019년 용역계약이 종료된 비정규직을 임시자회사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공항공사는 임시자회사(KAC공항서비스(주))와 수의계약을 하며 87.995%의 낙찰률을 적용, 용역계약을 했다”며 “그 과정에서 새로 채용한 15명의 행정인력 인건비는 반영하지 않아 노동자들의 처우개선비로 써야 할 일반관리비에서 행정인력 인건비를 지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공항공사가 자회사 운영에 대한 준비없이 무리하게 추진한 결과 임시자회사로 전환된 비정규직의 임금은 용역(회사 소속) 때보다 삭감됐고 기존 용역회사와 단체협약으로 보장받던 복리후생비가 없어지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공공연대노조는 “김포공항 미화부의 경우 근무시간 축소 등으로 남성은 40만원, 여성은 30만원 가량의 임금이 삭감됐다”며 “시설 등 교대근무자들의 경우 야간 근무시간을 일방적으로 휴게시간이라 주장, 4시간 30분을 알아서 쉬라고 하는 등 어처구니없는 근무명령을 내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용역회사 관리자를 그대로 임시자회사 관리자로 채용, 이들에 대해 비정상적으로 많은 임금을 지급하다보니 임금 체계도 제대로 설계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한국공항공사가 설립한 자회사 KAC공항서비스(주)에 대해서도 이사회 구성에 있어서 6명중 3명이 한국공항공사 직원이어서 현실적으로 독자적으로 운영될 수 없는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공무원연대노조는 이에 따라 “용역회사보다 못한 임시자회사 KAC공항서비스(주)의 근로저건 개선과 용역때보다 저하된 임금을 보전하라”며 “KAC공항서비스(주)는 2019년 임금교섭에 즉각 나서고 한국공항공사도 KAC공항서비스(주)의 운영문제를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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