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공영 동물보호센터와 공설 동물장묘시설을 새롭게 조성하기 위한 부지를 찾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해마다 급증하는 도내 유기동물을 위한 동물보호센터 추가 설치와 반려동물 사체를 처리하기 위한 공설 동물장묘시설 신규 설치를 위한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신축 부지 공모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공모를 통해 관련 시설 설치를 위해 유치를 희망하는 마을에 대해서는 공설 동물장묘시설 민간위탁을 통해 인건비와 운영경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마을 경제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물론,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반려동물 관련 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설 유치를 희망하는 마을에서는 다음달 8일까지 시설부지 후보지 신청서를 도 동물방역과로 제출하면 된다.

이우철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마을단위 지역 공모를 통해 주민들이 주도하는 동물복지시설 부지를 희망하는 마을에 대해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반려동물 관련 시설이 혐오시설이 아니라 누구나 찾는 관광, 놀이공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시키고 생명을 존중하는 동물 보호 인식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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