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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25억원 규모 강정마을 지역발전계획 사업 최종 확정
9625억원 규모 강정마을 지역발전계획 사업 최종 확정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02.12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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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37개 사업 1조771억원 규모에서 39개 사업 9625억원으로 조정

자전거도로 조성·풍력발전·습지생태공원 특화사업 등 5053억원 투자
친환경농업단지·평화대공원, 신재생에너지 지원 등 5개 사업은 유보
강정마을 주변지역 발전계획 사업이 최종 확정됐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19일 원희룡 지사가 강정마을을 방문, 강정커뮤니티센터 2층 사무실에서 마을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강정마을 주변지역 발전계획 사업이 최종 확정됐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19일 원희룡 지사가 강정마을을 방문, 강정커뮤니티센터 2층 사무실에서 마을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 지원 사업을 비롯한 지역발전계획 사업이 최종 확정됐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7일 제주도가 행정안전부에 제출한 민군복합형관광미항 주변지역 지원을 통한 주민 화합·상생 및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강정마을 지역발전계획 1차 변경안이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지난 2월 1일 최종 확정됐다.

지난 2012년 2월 29일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민군복합항 지역발전계획이 확정된 후 7년만에 변경 조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강정마을 민군복합항 지역발전계획은 애초 37개 사업에 1조771억원 투입 계획에서 39개 사업 9625억원으로 조정됐다.

이는 지난해 행안부에 요구한 39개 사업 9360억원보다 부처 협의과정에서 265억원이 증가 된 것으로, 사업 기간도 기존 2012~2021년에서 4년이 늘어난 2012~2025년으로 4년이 더 늘어났다.

확정된 9625억원의 사업비 중 국비는 5787억원으로 지난 2012년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결정된 금액과 변동이 없고, 지방비는 종전 1710억원보다 103억원이 늘어난 1813억원으로 조정됐다. 민자 사업비는 3274억원에서 1249억원이 줄어든 2025억원으로 변경 결정됐다.

이번 1차 변경계획을 통해 자전거도로 조성, 풍력발전, 습지생태공원 특화사업, 해군박물관 조성, 민군공동 이용시설 조성 등 25개 사업에 5053억원이 투자된다.

제주도는 정부에서 지역발전계획이 최종 확정돼 국비 지원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이달 중으로 자체 사업추진계획과 국비확보계획 보고회를 개최한 후 강정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에 확정된 39개 사업 중 강정마을 커뮤니티센터와 주변지역 교육환경 개선 현대화, 크루즈 터미널 및 공원 조성, 서귀포 의료원 현대화 사업 등 9개 사업은 완료된 상태다.

또 친환경 농업단지 조성사업, 신재생에너지 지원, 민군복합형 진입도로 개선, 퇴역함 활용 홍보관 조성, 평화대공원 조성 5개 사업(3021억원)은 유보하기로 결정됨에 따라 오는 6월까지 대체 사업을 발굴, 2차 변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고오봉 민군복합형관광미항 갈등해소지원단장은 “올해 지역발전계획 사업으로 13개 사업에 278억 원이 투자되고 있다”며 “앞으로 공동체 회복 사업 및 지역발전계획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강정마을 공동체회복은 물론 지역 발전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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