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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호우특보...추가 침수피해 우려
제주 호우특보...추가 침수피해 우려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09.15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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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16일까지 예상강수량 최고 300㎜
15일 오전 8시 30분 현재 제주도북부와 서부, 산간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16일 자정까지 100㎜에서 많은 곳은 3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호우피해를 대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지방은 발달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지역별로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시간당 20㎜~5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며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침수피해 등 각종 재해 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특히 14일 오전 9시부터 15일 오전 8시까지 제주시 조천지역에는 최고 210㎜의 비가 내렸고 관음사 207㎜, 봉개 200㎜, 애월 139㎜, 제주시 138㎜의 강수량을 기록하면서 침수피해도 잇따라 발생했다.

14일 제주시 조천읍 지역 주택 마당이 침수되는 등 함덕 14가구, 조천 6가구, 신촌 3가구 등 총 주택 25가구가 침수돼 제주도소방방재본부 등이 소방차 등 장비 80여대를 동원해 배수작업을 벌이는 등 응급조치했다.

또 함덕 대명리조트 앞 국도 약 15m가 무너져 한 때 교통이 통제됐지만 14일 오후 6시 30분께 응급복구작업이 마무리됐다.

제주지역은 16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읍면동장을 정상근무토록 하고 위험지역 예찰활동, 담당지역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그리고 호우주의보로 14일 오전 11시 40분부터 한라산국립공원  입장이 통제되고 있고 풍랑주의보에 따른 선박 입출항동 제한된 상태다.

한편 15일 밤부터는 제주도남쪽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가 태풍주의보로 대치될 전망이며 태풍 특보는 점차 확대될 예정이어서 침수피해 뿐 아니라 돌풍 등에 따른 농작물과 시설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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