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껴 쓰기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세요”
“베껴 쓰기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세요”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9.02.07 14: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달리도서관, 필사모임 ‘달리필사’ 가동
2월 18일부터 매주 월요일 모임 가져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책은 읽는 데 무슨 내용인지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많이 읽어서 그런 것만도 아닐테고. 그렇다면 기억력에 무슨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거의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책을 읽고 뒤돌아서면 기억이 가물가물하는 그런 현상은 특별한 사람의 것만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좀 더 오래도록 책 속의 문장이 내 기억이 되도록 하는 방법은 없을까. 그럴 땐 아날로그적인 행동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 바로 ‘베껴 쓰기’를 말하는 ‘필사’가 있다. 인쇄술이 발달하기 이전엔 필사가 있었다. 아니다. 인쇄술이 발달된 후에도 필사는 존재했다. 지금의 어른들은 필사에 능숙했다. 친구의 공책을 베껴 쓰는 일은 다반사였다. 컴퓨터가 대량으로 보급되기 전에는 모두 필사를 해야만 했다.

그래, 필사를 해보자. 마침 달리도서관이 그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친구랑 수다를 떨 듯 필사로 그런 행위를 해보자며 달피도서관 필사 모임인 ‘달필수다’를 구성, 서로 책을 읽으며 책에 나온 문장을 손으로 써내려가는 행위에 도전을 하기로 했다.

달필수다는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된다. 첫 모임은 오는 18일 가질 예정이다. 준비물은 베껴 쓸 책 한 권과 노트, 필기구만 있으면 된다. 달필수다의 첫 책은 시인 김소연이 쓴 <마음사전>이다.

달필수다에 참여하고 싶은 이들은 오는 15일까지 신청을 하면 된다. 필사에 관심이 있는 이들은 누구나 좋다. 참가비는 2만5000원이며, 달리도서관 후원 회원은 무료이다. 신청은 전화(☎ 064-702-0236) 또는 이메일(dallibook@daum.net)로 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