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평화씨름대회 제주 개최, 실무 협의 본격 시동
남북평화씨름대회 제주 개최, 실무 협의 본격 시동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01.2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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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체육진흥포럼, 29일 통일부 등 정부 관계자들과 정책간담회

“제2회 민족통일평화체육문화축전으로 지속될 수 있는 기반 조성” 제안도
제주도의회 체육진흥포럼이 29일 오전 국회 간담회장에서 통일부 등 정부 관계자들과 남북평화씨름대회 제주 개최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도의회 체육진흥포럼이 29일 오전 국회 간담회장에서 통일부 등 정부 관계자들과 남북평화씨름대회 제주 개최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의회 체육진흥포럼(대표 이승아 의원)이 29일 국회 강창일 의원과 공동 주관으로 국회 간담회장에서 남북평화씨름대회 제주 개최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오전 열린 간담회에는 강창일 국회의원과 제주도의회 이승아·박원철·박호형 의원, 통일부와 문화재청, 제주도, 대한체육회, 대한씨름협회, 제주도체육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도의회 체육진흥포럼은 지난 22일 남북평화씨름대회 개최를 제안하는 결의문을 채택, 전달하면서 대회 개최 필요성을 건의한 바 있다.

남북평화씨름대회는 올해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 가능성을 고려해 ‘백두에서 한라까지’라는 뜻에서 남북평화의 상징이 된 제주에서 씨름대회 개최를 제안하고자 하는 것이다.

제주는 지난 2003년 민족통일평화체육문화축전 때 남북씨름대회를 처음 개최한 장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1988년부터 감귤 보내기 사업을 시작으로 꾸준히 남북교류 사업을 진행해왔다.

간담회에서 통일부 이주태 교류협력국장은 이 사업에 대해 문화체육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예산을 지원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 국장은 또 구체적인 남북교류사업의 하나로 세부계획을 수립, 제주 개최의 정당성에 대한 명분을 잘 살려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문화재청 김동대 세계유산팀장도 인류 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 131호인 씨름이 남북평화씨름대회개최로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대한체육회 손종철 기획조정본부장은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겠다고, 대한씨름협회 황경수 부회장은 남북씨름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업무협약 체결을 제안하기도 했다.

체육진흥포럼 회원으로 간담회 자리에 함께 한 박원철 의원과 박호형 의원은 제주도에도 남북교류협력기금이 있다는 점을 들어 “씨름만이 아니라 체육문화축전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제안을 내놨다.

간담회를 공동 주관한 강창일 국회의원은 씨름이 남북 공동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계기로 제주 평화씨름대회 개최를 위해 통일부와 문화재청 등에 협조를 당부한 뒤 구체적인 계획안을 수립하기 위해 다음달 하순 2차 회의를 다시 개최하겠다고 구체적인 협의 일정을 밝혔다.

남북평화씨름대회 제주 개최를 제안한 이승아 대표의원도 “남북 씨름교류 사업만이 아니라 ‘한라에서 백두까지’라는 교두보 아래 문화사업까지 확대, 제2회 민족통일평화체육문화축전으로 지속시킬 수 있는 기반이 조성돼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여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 의원연구모임 제주체육진흥포럼에는 이승아 의원을 비롯하 강충룡, 임상필, 강철남, 김장영, 문종태, 박원철, 박호형, 안창남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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