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33% 상승률 기록한 뒤 2017년 5.46%, 지난해 4.99%로 주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지난해 제주지역 땅 값이 4.9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8.33% 오르면서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한 뒤 2년 연속 지가 상승률이 주춤하는 모양새다.
2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지난해 전국 지가 변동률 및 토지 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제주도의 땅값은 2017년 대비 4.99% 오른 반면, 거래량은 5만7915필지로 2017년 대비 13.7% 줄어들었다.
최근 5년간 지가 변동률 추이를 보면 제주도는 지난 2013년 3.7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가 2015년 7.57%, 2016년 8.33%로 정점을 찍은 뒤 2017년 5.46%, 지난해 4.99%로 상승 폭이 둔화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귀포시 지역 5.12%, 제주시 지역 4.9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이에 대해 우선 서귀포시 지역은 영어교육도시와 신화역사공원 등 교육, 관광 인프라 구축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또 제주시 지역은 올해 착공 예정인 화북상업지구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는 데 따른 개발 호재가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토지 거래량은 지난 2016년 7만1957필지에서 2017년 6만7095필지, 지난해 5만7915필지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가 변동률과 토지거래량에 대한 상세 자료는 ‘국토교통 통계누리’(stat.molit.go.kr) 또는 ‘R-ONE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www.r-one.co.kr, 부동산정보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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