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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조재범 코치에 성폭행 고백…대표팀 전임코치도 제자 성추행 퇴출, 쇼트트랙 비상식적 사제관계
심석희, 조재범 코치에 성폭행 고백…대표팀 전임코치도 제자 성추행 퇴출, 쇼트트랙 비상식적 사제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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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0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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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사진=연합뉴스]
심석희[사진=연합뉴스]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심석희는 지난달 17일 조재범 전 코치로부터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심석희는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부터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2달 전까지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석희 측은 "심석희는 최근 조재범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던 사실을 털어놓았다"라며 "고심 끝에 조재범 코치를 추가 고소했다"고 밝혔다.

쇼트트랙 등 빙상계는 코치들이 절대권력을 갖는 비상식적 사제 관계가 만연해 이러한 성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조 전 코치 직전 국가대표 당비 담당 코치 역시 제자 성추행 의혹으로 퇴출됐다. 2013년 4월부터 장비 담당 코치로 재직했던 백씨는 2012년 한체대 소속 여자 선수를 자신의 오피스텔로 유인해 성추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직위해제됐다. 

또 2013년에는 경기도 한 자치단체 실업팀 감독이 제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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