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호텔신라가 제주에서 5년째 진행하고 있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22번째 식당이 선정됐다.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는 ‘남원분식’이다.

남원분식은 영업주 김정옥씨가 김밥, 떡볶이, 라면 등 분식을 주메뉴로 2009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9평 규모의 작은 식당이다. 역대 맛있는 제주만들기 선정 식당 중 가장 작은 평수다.

영업주 김씨는 홀로 자녀들을 키우기 위해 분식집을 운영하며 힘들게 생계를 이어왔다. 그러나 전문적으로 요리를 배운 적이 없어 가게 운영이 점점 힘들어진 데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건강이 나빠지면서 휴업까지 하게 됐고, 생활은 더 어려워졌다.

호텔신라는 향후 식당 주인과의 면담과 주변 상권 조사를 통해 22호점만의 차별화된 음식 메뉴를 새롭게 개발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호텔의 고객 응대 서비스 교육도 실시해 내년 2월 중순에 재개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지난 2014년 2월 1호점 재개장 시작으로 5년 동안 21개의 식당을 재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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