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지도 만들기' 첫 프로젝트, '우도 지도' 제작된다
1차 '우도 지도', 오는 20일까지 예술공간 이아에서 전시
1차 '우도 지도', 오는 20일까지 예술공간 이아에서 전시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보물 같은 섬, 제주의 소중한 가치를 담은 '우도 지도'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우도 지도는 제주문화기획학교 기획실험전의 일환인 '보물섬 지도 만들기' 프로젝트의 첫 결과물이다.
이번 '보물섬 지도 만들기' 프로젝트는 <보물섬지도-알고 보면 더 재미있을 지도?!>라는 부제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우도 지도'는 200여권의 제주도 여행 책자와 40여권의 향토 서적을 참고해 제작됐다.
'우도 지도'에는 △하고수동 해변의 방파제와 환영인사 △답다니탑의 하트 돌담 △비양도의 텐트 △썰물이 되면 나타나는 한반도 △비가 오면 나타나는 비와사 폭포와 하고수동 해변의 야자수 등 알려지지 않았던 소중한 가치들이 가득 담겨있다.
우도 지도를 기획한 안지선 씨는 "제주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관광지도에는 소비적이고 유흥적인 제주의 모습만이 있을 뿐, 제주도의 문화사회적 가치를 담고자 하는 고민은 찾기 힘들다"면서 "세상을 보는 관점과 시대적 가치를 담은 대동여지도, 동국대지도 등 과거의 지도처럼 '보물섬지도'를 통해 공간과 인간 및 문화적 가치를 담아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우도 지도'는 오는 20일까지 예술공간 이아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기간 중 관객의 피드백을 받아 빠진 내용을 보완할 예정이다.
전시 기간 후, 지도와 상품판매 등으로 생긴 수익금 일부는 우도의 아이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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