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속촌, 12월 22~23일 '동지 팥죽' 행사 개최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제주민속촌이 오는 22일부터 23일 양일간 '동지 팥죽'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동지'는 일년 중 밤이 가장 긴 날이다. 동짓날이 지나면 새해가 다가오고, 낮이 다시 길어지기 시작한다. 이에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새해를 반기고, 낮의 밝은 기운을 받아들이기 위해 동짓날을 챙겼다.
동짓날에는 팥죽을 쭈어 제사를 지내는 것이 우리 민족의 오랜 전통이다. 팥죽은 대문이나 벽에 뿌려기지도 한다. 옛 조상들은 이 팥죽이 귀신을 쫓는 역할을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한편, 제주민속촌의 '동지 팥죽' 행사는 산촌목공예방 행사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팥죽 만들기 및 시식, 맷돌 돌리기 체험, 돌절구 체험 등 사라져가는 전통을 체험할 수 있다.
제주민속촌 관계자는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관광객에게 제주와 우리 고유 전통을 알리기 위해 동지 팥죽 행사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라면서 "올해에도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린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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