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한라산소주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인증을 획득했다.
HACCP은 식품 원재료부터 제조, 가공, 보존, 유통, 조리 단계를 거쳐 소비자가 섭취하기 전까지 각 단계에서 발생할 우려가 있는 위해요소를 규명하고 이를 중점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중요 관리항목을 정해 자율적,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로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과학적인 위생관리 체계를 일컫는다.
한라산소주 관계자는 지난 2016년 11월부터 태스크포스를 구성, HACCP 시설에 적합한 제조 설비를 갖추기 위해 독일 크로네스(KRONES)사의 세병기와 라벨 부착기, 휴프트(HEUFT)사의 공병 검사기와 완제품 검사기, 스위스 엔드리스 호서(ENDRESS HAUSER)의 블랜더 오토 컨트롤 시스템 등 최첨단 검사 장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또 보틀 라인(BOTTLE LINE)에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국내 한마음테크를 통해 전체 설비를 보강하고 시스템을 구축, 전 임직원들의 의식 개혁을 통해 인증 심사를 준비해왔다고 전하기도 했다.
현재웅 한라산소주 대표는 “HACCP 인증을 받음으로써 품질 표준화를 통한 안전성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더 좋은 제품을 공급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HACCP 인증을 받은 신공장은 대지면적 1만530㎡, 건축 연면적 6937.71㎡의 4층 규모로 지어졌다.
이에 따라 종전 하루 최대 15만병 정도를 생산하는 데 그쳤던 한라산소주는 하루에 약 28만병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생산라인을 볼 수 있는 견학로와 역사관, 시음장, 기프트샵 등을 갖춰놓고 있다.
한라산소주투어 코스는 매주 금·토·일요일 3일간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4회에 걸쳐 진행된다. 홈페이지 사전신청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지난달부터 12월 현재까지 무료로 한라산소주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문의=www.hallasan.co.kr, 064-729-1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