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반짝반짝 작은 결혼식 선물할게요"
"당신에게 반짝반짝 작은 결혼식 선물할게요"
  • 김은애 기자
  • 승인 2018.12.06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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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업체 ‘에버웨딩’ 김지은 원장을 만나다
“결혼식 봉사로 선한 영향력 끼치고 싶어요”
12월 5일 애플가든 웨딩홀에서 에버웨딩과 제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복지관)과의 업무협약식이 있었다.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반짝반짝, 그 이름만 들어도 행복이 전해지는 세 글자 ‘결혼식’.

하지만 어려운 형편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들에게 ‘결혼식’이란 아픈 단어다.

이러한 부부들에게 ‘결혼식’이 가진 행복의 의미를 되찾아주고자 웨딩업체 ‘에버웨딩(Ever wedding)’이 나섰다. 에버웨딩은 삼도일동 주민센터와 업무협약을 통해 어려운 가정에 웨딩 메이크업, 헤어, 드레스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이러한 봉사의 연장으로, 지난 5일 애플가든 웨딩홀에서 에버웨딩과 제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복지관)과의 업무협약식이 있었다.

협약식에는 복지관 소속 교육생들이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앞으로 에버웨딩에서 개설하는 헤어, 메이크업 등의 강좌를 통해 꿈을 향해 나아갈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제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교육생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에버웨딩의 김지은 원장은 “올여름 삼도이동 주민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어, 어려운 부부를 대상으로 ‘작은 결혼식’을 진행했다”면서 “이때 느꼈던 나눔의 행복 덕분에 제주시장애인복지관에도 도움을 드리자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자신이 가진 손재주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는 김 원장은 재능기부로 진행한 지난 작은 결혼식을 회상했다.

“결혼한 지 20년이 넘은 어느 부부의 결혼식이었어요. 난치병 때문에 사정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신부님이 웨딩드레스를 입고 눈물을 흘리는데, 말할 수 없는 감동으로 제 마음마저 벅차올랐죠.”

눈에 차오르는 눈물을 닦으며 김 원장은 말을 이었다.

“아직 봉사의 초기 단계라 부족한 점이 있겠지만, 힘이 닿는 한 봉사는 계속할거예요. 복지관 교육생에게 제공하는 헤어, 메이크업 강좌 외에도 ‘작은 결혼식’ 봉사 또한 꾸준히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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